brunch

있는 그대로의 나로 시작하는 아침

by 가치지기

우리는 종종 완벽을 추구하며 스스로를 몰아붙입니다.


잘해야만 존재의 가치가 증명된다고 믿는 순간, 작은 실수도 용납되지 않고, 자책은 끝이 없습니다.

하지만 ‘잘해야만 한다’는 생각은 착각입니다.


우리는 그저 ‘있는 그대로’의 존재로 이미 충분합니다. 잘하고 못하고의 기준이 아니라, 살아있음 자체가 귀한 것입니다.


또한 타인이 나를 이해하고 배려해 주어야 한다는 생각에 머물면, 우리는 끊임없는 실망에 갇히게 됩니다.


누군가의 인정이 없으면 불안해지고, 작은 무례에도 상처를 받습니다. 그러나 타인의 말과 행동은 내가 통제할 수 없는 영역입니다.


결국 중요한 것은, 내가 나를 어떻게 대하는 가입니다. 스스로를 존중할 때, 남의 시선에 휘둘리지 않습니다.


세상이 늘 평탄해야 한다는 바람도 마찬가지입니다. 삶은 원래 예측 불가하고, 때로는 힘겹습니다.


스페인 속담에 "항상 맑으면 사막이 된다. 비가 내리고 바람이 불어야만 비옥한 땅이 된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비'가 있고 '바람'이 있어야 우리의 삶에 성장이 있고 단단해지고 더 풍성한 열매가 맺히는 것입니다.


고통 없는 삶을 기대하는 대신, 고통을 마주할 수 있는 용기를 기를 때 우리는 더욱 강해집니다.


고난 속에서 더 깊은 자신을 마주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살아가며 마주하는 모든 일들이 결국 나를 위한 것이라 생각한다면, 마음은 훨씬 평온해질 것입니다.


이 아침, 우리는 스스로에게 이렇게 말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나는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타인의 인정이 없어도 괜찮습니다."

"세상이 힘들어도, 나는 그 속에서 나를 지켜갈 수 있습니다.”


오늘 하루, 있는 그대로의 나를 인정하며 조용한 마음으로 출발하시길 바랍니다.


keyword
작가의 이전글나의 주인으로 산다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