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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점 (弱點)

-"약점(弱點)이 곧 강점(強點)입니다."

by 가치지기


우리는 가끔 타인을 볼 때 장점보다는 먼저 약점을 찾는 경향을 지니고 있습니다.


이는 자신을 바라볼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스스로를 돌아볼 때도 가진 것보다 가지지 못한 것에 더 집중하게 됩니다.


이렇듯 부족한 면을 지적하기보다는 장점을 발견하려는 노력이 우선되어야 하지만, 우리는 종종 약점을 들춰내어 그것을 한계로 규정해 버립니다.


그런데 상황이 바뀌어 내가 타인의 입장이 된다면 어떨까요? 누군가 내 약점을 지적할 때 과민하게 반응하거나, 그것을 평생 짊어져야 할 짐으로 여기며 살아가게 되기도 합니다.


그러나 약점은 우리가 어떻게 대하고 해석하느냐에 따라 전혀 다른 운명을 맞이하게 됩니다.


사전적으로 약점(弱點)은 뒤처지는 부분이나 취약한 지점을 뜻합니다. 약점은 분명 나의 일부이지만, 그것을 어떻게 바라볼지는 전적으로 우리의 선택에 달려 있습니다.


약점을 숨기거나 부정하면 약점은 더 커집니다. 그러나 약점을 관찰하고 이해하며 돌보면, 오히려 약점은 성장의 씨앗이 됩니다.


일본의 경영인 마쓰시타 고노스케의 삶은 이를 잘 보여줍니다.

그는 가난과 허약한 체질, 정규 교육의 부족이라는 세 가지 약점을 안고 살았습니다. 그러나 그는 그것들을 저주로 여기지 않았습니다.


가난은 돈의 소중함과 성실함을, 허약한 몸은 건강을 지키려는 습관을, 무학은 배우려는 겸손과 직원들을 존중하는 리더십을 그에게 남겼습니다.


결국 그는 ‘약점’을 성공의 발판으로 재해석했고, 그로 인해 더 단단한 삶을 살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관점을 가지려면 작은 실천이 필요합니다.


첫째, 자신의 약점을 숨기지 말고 정직하게 들여다보아야 합니다. 부끄러워하지 말고 이유를 탐색하며 작은 개선을 시도한다면 약점은 점차 자산이 됩니다.


둘째, 타인을 대할 때는 약점을 들춰내는 대신 강점을 발견해 키워 주어야 합니다. 약점을 지적하는 말은 상처를 남기지만, 강점을 발견해 주는 말은 그 사람의 인생 방향을 바꿀 수 있습니다.


셋째, 비난이나 실패조차 학습의 재료로 삼아야 합니다. 데이비드 브링클리가 말했듯, “성공하는 사람은 남이 던진 벽돌로 튼튼한 기초를 쌓는다"라는 태도가 중요합니다.


오늘날의 세상은 끝까지 자신을 해석하고 스스로 성장시키려는 사람에게 더 많은 기회를 열어줍니다. 약점을 숨기며 고립되기보다, 솔직히 인정하고 강점으로 바꾸어 가는 삶이 훨씬 더 진취적입니다.


각자의 약점은 고유한 이야기와 연결된 자원입니다. 그것을 어떻게 가공하느냐에 따라 전혀 다른 결과가 나타납니다. 지금 가진 약점을 기회로 삼아, 작은 행동을 하나씩 쌓아가시기 바랍니다.


약점을 두려움의 꼬리표로 남기지 말고, 삶을 더 풍요롭게 만드는 씨앗으로 키워 가시길 바랍니다.


약점은 약점으로 끝나지 않습니다.

약점을 직시하고 보살피며 배우고 성장하는 과정에서, 약점은 강점으로 바뀝니다. 그 길 위에서 우리는 더 온전한 자신을 만나고, 더 단단한 삶의 기초를 쌓게 됩니다.


저처럼 약점이 많으신가요?

그렇다면 축하합니다. 우리는 남들보다 더 노력할 것이 많기에, 누구보다 더 열정적으로, 더 젊게 살아갈 수 있습니다.


약점은 결국 강점으로 재해석되어 우리에게 더 많은 인생 이야기를 선물해 줄 것입니다.


약점이 많은 우리는 오히려 풍성한 소재를 안고 살아갑니다. 그것은 우리가 사는 날 동안 더 많은 스토리를 만들어낼 수 있는 귀한 자산입니다.


약점은 짐이 아니라, 우리를 더 강하게 세우는 또 하나의 선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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