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트리, 잃어버린 별을 찾아서"
메리 크리스마스~
오늘 출장으로 삼성역 인근에 갈 일이 있었습니다. 길을 걷다 보니 어떤 신사옥 옆에 커다란 크리스마스트리가 장식되어 있었습니다. 하지만 트리 맨 위에는 커다란 별 대신 회사 로고가 놓여 있었습니다. 그 장면을 보며 크리스마스트리가 단순히 하나의 상징으로만 남고, 구약 성경을 통해 창세 이후로 준비된 하나님의 사랑의 클라이맥스인 예수님이 잊히고 있다는 생각에 마음이 아팠습니다.
크리스마스트리는 단순한 나무일 수 있지만, 그 안에 담긴 깊은 의미를 되새기며 함께 나눠보는 것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성탄목의 유래와 메리 크리스마스의 의미를 다시 짚어보려고 합니다.
성탄목의 역사적 유래
성탄목의 기원은 서양 중세기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당시 사람들은 성탄 전야에 교회 안이나 광장에서 성경 이야기를 소재로 한 연극을 하곤 했습니다. 그중 가장 먼저 등장한 장면은 에덴동산의 아담과 하와였으며, 이 장면에서 생명나무가 주된 상징으로 등장했습니다. 그러나 한겨울에 생명나무를 구할 수 없었기에 사람들은 상록수인 전나무를 생명나무로 사용했습니다. 이 나무에는 다음과 같은 상징물을 장식했습니다.
사과
전나무에는 금단의 열매, 선악과를 상징하는 사과를 매달았습니다. 이는 잃어버린 생명을 생각나게 하고 인간의 죄를 상기시키는 상징물이었습니다.
종이로 만든 장미꽃
"이새의 줄기에서 한 싹이 나며"라는 이사야 11장 1절의 말씀에 따라 사람들은 종이로 장미꽃을 만들어 전나무에 장식했습니다. 이는 절망 속에서도 생명을 피워내신 예수 그리스도를 상징합니다. 이 장미꽃과 관련된 찬송은 유럽 성탄절 전통에서 여전히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빵 모양의 과자
빵 모양의 과자는 예수님이 생명의 양식이심을 상징하며, 예언대로 오셔서 새 생명을 주신 그리스도를 기리기 위해 장식되었습니다.
촛불
17세기에는 "세상의 빛"으로 오신 예수님을 상징하는 촛불이 추가되었습니다. 이 촛불은 어두운 세상에 빛으로 임하신 주님의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이렇듯 성탄목은 단순한 장식이 아니라, 구원과 희망, 생명을 상징하는 깊은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초기에는 사과, 종이 장미, 빵 모양의 과자, 촛불만으로 꾸며진 것이 본래의 성탄목이었으며, 16세기 프랑스 알자스 지방에서 처음으로 가정에 세워지기 시작했습니다.
이제는 메리 크리스마스의 의미를 모르고 인사말로 하는 분들도 있을 것 같아 의미를 잠시 짚어 보겠습니다.
"메리 크리스마스(Merry Christmas)"의 어원은
Merry (메리)
Merry는 영어로 "즐거운", "기쁜", "쾌활한"을 뜻합니다.
중세 영어에서 "merry"는 단순히 "즐거움"을 넘어선 "평화롭고 축복받은 상태"를 표현하는 말로 사용되었습니다.
Christmas (크리스마스)
Christmas는 "Christ"와 "Mass"의 결합입니다.
Christ: 예수 그리스도를 뜻하는 말이며.
Mass: "미사"라는 뜻으로, 기독교에서 예배 의식을 가리킵니다.
따라서 "Christmas"는 "Christ's Mass"로, "예수님의 탄생을 기념하는 예배"를 의미합니다.
Merry Christmas의 유래
"메리 크리스마스"라는 표현은 16세기 잉글랜드에서 처음 기록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1534년에 잉글랜드 주교인 존 피셔가 헨리 8세의 참정권 요청을 비판하면서 "메리 크리스마스"라는 표현을 사용한 기록이 있습니다.
이후 19세기에 찰스 디킨스의 소설 크리스마스 캐럴에서 널리 사용되며 대중화되었습니다.
문화적 의미
"Merry Christmas"는 단순히 기쁨을 기원하는 인사를 넘어, 예수님의 탄생을 축하하며 사람들에게 평화와 사랑을 나누자는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메리 크리스마스"는 "기쁨 가득한 예수님의 탄생 축일"을 기원하는 인사로, 기독교적 전통에서 비롯되어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축제의 인사가 되었습니다.
이제 크리스마스의 의미를 알았다면, 크리스마스트리 맨 위에 놓일 큰 별을 장식할 때입니다.
그 별은 크리스마스의 주인공 예수님입니다.
그 별이 동방박사들을 인도했던 것처럼, 우리의 인생을 인도하는 별입니다.
우리는 그 별을 따라가야 합니다.
그 별은 기쁨을 주는 별이며,
예수님의 탄생을 전하는 별이고,
우리에게 구원의 기쁜 소식을 전하는 별입니다.
오늘은 우리도 동방박사가 되어 그 별을 따라가 예수님의 탄생을 경배하는 시간을 가져보면 좋겠습니다.
크리스마스트리를 바라보며 이 땅에 우리를 위해 오신 예수님을 기억하고,
어렵고 힘든 환경 속에서도 함께 힘을 내어 나아가길 소망합니다.
세상은 어두워 보여도, 우리에게는 빛이 되어주시는 예수님이 계십니다.
이 크리스마스가 그분의 사랑으로 우리의 삶을 따뜻하게 비추는 시간이 되길 바랍니다.
메리 크리스마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