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의 너

by 가치지기

미래의 너


미래의 너는

지금의 나와

늘 함께 숨 쉰다.


내가 한 걸음 내디딜 때

너의 발자국도 따라 새겨지고,


내가 멈춰 서서 떨릴 때

너는 고요히 다가와

내 두려움을 어루만진다.


시간은 벽이 아니라

물결처럼 우리를 잇는 흐름.


내가 지금 누르는 피아노 건반은

미래의 네가 누른 건반과 엮여

하나의 화음이 되어

우리를 완성한다.


내가 품은 꿈은

너를 가꾸는 씨앗이 되고,

내 눈물과 웃음은

너를 흔들며 자라게 한다.


너를 위해서라면

지금 내가 부서질지라도

그 고통마저 기꺼이 껴안을 것이다.


미래의 너는

오늘 나의 마음 가장 깊은 곳에서 숨 쉬며,

조용히 나를 바라본다.

너는 웃기도 하고 울기도 하며

우리의 이야기를 고요히 채운다.


나는 너의 동반자,

너는 나의 반영.

우리는 하나로 엮여

같은 시간을,

다른 시공 속에서

함께 살아간다.


오늘 내가 선명히 살아갈수록

내일 너는 더욱 찬란히 빛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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