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이토록 아름다운 문장들

by 가치지기

사람들은 종종 세상에서 금과 보석을 캐기 위해 눈을 부릅뜨고 길을 나섭니다. 반짝이는 기회를 찾고, 남들보다 더 귀한 것을 손에 쥐기 위해 시간을 쏟습니다. 그러나 나는 조금 다른 길을 걷습니다. 세상을 살아가면서 내가 찾고 싶은 것은 금이나 보석이 아니라, 사람들의 마음속에서 길어 올린 아름다운 문장들입니다.


문장은 그저 글자의 나열이 아닙니다. 누군가 깊은 고민 끝에 다다른 깨달음이며, 아프도록 고뇌한 끝에서 발견한 마음의 보석입니다. 그런 문장을 만날 때마다 나는 걸음을 멈추고 그 자리에 서서 오래도록 머물고 싶어 집니다. 그들은 그 문장 안에 삶의 후회와 깨달음을 담아두었기에, 나는 그들의 발자취를 되새기며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겠다는 다짐을 하곤 합니다.


살다 보면 매 순간이 선택의 연속입니다. 때로는 어떤 선택이 옳은지 몰라 방황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아름다운 문장들은 그런 순간마다 길잡이가 되어 줍니다. "너는 이미 충분히 괜찮은 사람이다"라는 한 줄의 문장이 마음을 어루만질 때, 나는 다시 일어설 힘을 얻습니다. "결국 사랑이 남는다"라는 문장이 내 가슴에 새겨질 때, 복잡했던 마음이 단순해지고 본질에 가까워집니다.


보석과 같은 문장들은 수십 년, 수백 년을 건너뛰어 지금 이 순간에도 살아 있습니다. 그 문장들이 있었기에 우리는 같은 실수를 조금 덜 반복하며, 조금 더 나은 삶을 꿈꿀 수 있습니다. 나는 그들의 땀과 눈물로 캐내어진 문장들을 보며 다짐합니다. 그들이 깨달았던 진실을 헛되이 넘기지 않겠다고, 그 문장이 내 안에서 또 다른 보석으로 자라날 수 있도록 아끼고 되새기겠다고 말입니다.


문장은 끝없이 캐내야 할 광맥과 같습니다. 아무리 깊이 파고 또 파도 다 드러낼 수 없는 마음의 보석들이 그 안에 숨어 있습니다. 그런 문장을 마주할 때 나는 보석을 발견한 것보다 더 큰 환희를 느낍니다.


세상에 머물다 가면서 나 또한 누군가에게 아름다운 문장을 남길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 문장이 누군가의 삶에 작은 빛이 되기를 바라면서, 오늘도 나는 이 광활한 세상 속에서 또 하나의 보석 같은 문장을 찾기 위해 걸음을 내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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