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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ook Oct 16. 2016

[동티모르 이야기] 동티모르에서의 6개월

소소한 사진들

어디서든 살아남으며 찍은 사진들.


로스팔로스의 Uma Adat
로스팔로스 한글학교 간판


한국 동요 <고기잡이>를 번역하여 전지에 그려서 만든 수업자료


머리에 채소를 지고 다니며 파는 아이들


리듬꼴과 리듬읽기를 설명하기 위한 판서. 칠판은 수년 전 한국에서 기증하여 준 것이라 한다.
토요일마다 열리는 시장
바우카우의 어느 해변
어느 날 아침 안개 낀 로스팔로스 중심가(!)
Ita nia eskola
이름을  모르는 어느 들판1
이름을  모르는 어느 들판2
Exposisaun / 일종의 취업 및 공산품 박람회 혹은 노래방




동티모르에 온지 6개월이 되었다.


아직도 한밤 중에 짖어대고 울어대는 개와 닭 소리를 듣고 있노라면 '내가 여기 왜 있는 걸까'하는 생각이 가끔 든다. 혹은 새벽녘 잠에서 덜 깬채 침대에 누워 있노라면 한국에서 늘 그랬듯 집 앞으로 출근버스 51번이 지나가버려 지각하고 말 것만 같을 순간도 간혹 있다.  


그러나 생각이 어떻고 순간이 어떻고 기분이 어떻든, 어찌되었든 나는 살아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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