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꼬리날개 Jan 14. 2023

부자, 아니다.

나는 부자가 되고 싶은 것이 아니다.

저녁에 책상에 앉아,

생각을 적을 시간의 여유를 갖고 싶은 것이다.


부자가 되고 싶은 게 아니다.

배우자가 외식하자고 할 때

'아니야, 그냥 집에서 먹자'

마지못해 말하는 게 싫은 것이다.


내가 부자가 되고 싶은 게 아니다.

아이가 눈치 보며

나한테 부담될까 봐 말 못 하는 게 싫다.


난, 부자가 좋은 게 아니다.

친구가 넋두리 할 때

'힘내! 밥 값은 내가 낼께' 말하고 싶은 것이다.


그런데, 회사에서 잘리면

빚은 어떻게 갚지?


혹시나, 아프면

어쩌지...


나는... 나는.

부자가 되고 싶다.


작가의 이전글 [일기] 상점을 위한 인바운드 영업을 하자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