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서도 유익하게 보낸 하루 !

by Juhjuh

K가 벚꽃 구경을 가자고 했는데, 하루종일 비가왔고, 약속을 미뤘다. 덕분에 빗소리를 들으며 느긋한 아침을 시작했다. 오랫동안 적어놓은 투 두 리스트를 처리하겠다는 생각뿐이었다. 적어놓은 것들 덕분에 뭉칙한 것들을 많이 걷어내었다. 골머리썩고 있었던 중요한 메일을 다섯개나 보내었고, 시험공부도 차분히 했으며(D-6 난 괜찮다..), 연습도 하고, 중간에 한시간 산책도하고. 저녁에 마리아와 풍성한 식사도 하고. 해야할일과 하고싶은 일을 두루고루하는 꽤나 괜찮은 하루를 보냈다.


머리를 시킬겸, 산책을 하며 들은 성가곡은, 내 바람과 마음이 여전히 신 앞에 있음을 발견했고, 보석같은 기도의 시간이었다. 혼자 걷지 않던 기분. 오늘을 잘 살게 도와주셔서 감사하다.


어제의 작품. 시냇가에 심은 나무
비온뒤 더 초록해진 산책로
부처상은 아주 유행하는 데코이다. 근데여 눈사람은 내려놔도 될때되었잖아요..
한참을 좇아오던 강아지다. 내가 자기 주인인줄 아는거 같았다. 그가 걱정되 주인을 기다리려 그자리에 머물렀다. 조금있다 주인이 헐레벌떡 뛰어와 누군가에게 전화하며 찾았다고 했다.
비가와서 우리 만난거지?
WMWWA 진짜 영어가 아니라고 마리아가 그런다 하하
치유의 식사
리스트를 지워가는 기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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