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해남까지 국토종주 5

걷는 걸 좋아하는 어떤 여자의 국토종주 이야기

by Jewel

역시 찜질방에서 자는 것보다 훨씬 수면의 질이 좋았다.

기분 좋은 마음으로 신발을 신어 보았지만

역시나 뒤꿈치가 다 까져서 양말이 쓸릴 때마다 너무 아팠다.

다시

챙겨 온 거즈와 테이프로 덕지덕지 붙여 신발을 신었는데

역시나..

안 되겠다 생각이 들어서 천안에서 쉬기로 결정을 했다!

IMG_1353.JPG 쉬자!

천안은 내가 성인이 되고 처음으로 기차여행을 한 곳이기도 하다.

그래서 분명 어디에 사진이 있을 텐데 하고 생각을 더듬어서 찾아낸 곳.

페이스북

역시 라떼는 페이스북이지.

2013년에 무려 10년 후에

기차 말고 걸어서 온양온천역에 오다니 감회가 새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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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여행을 좋아하는구나 생각을 하면서

온양온천역에 가방을 맡기고 돌아다니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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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도 아픈데 하루 놀지 뭐!

기억을 더듬어 여기저기 슬리퍼 신고 돌아다녔다.

온천의 도시답게 근처에 족욕탕도 있었고,

시장 입구에 도착하니

전에 먹었던 것들이 생각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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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양온천 전통시장입구로 향하자

생각보다 볼것들이 많아서 너무 재미있었다.

이럴 때 꼭 친구 한 명 더 있어야 다양하게 맛있는 걸 먹을 수 있을 텐데 생각을 하면서

홀린 듯이 삼색호떡집에 갔다. 유명한 거 같아서 호떡을 사 먹으려다가

튀김이 너무 맛있어 보여서 김말이를 시켰는데 너무 길었고 고추튀김도 너무 맛있게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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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시장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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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뎅 샐러드빵 못참아

한창 시장을 돌아다니다가

전에 가봤던 아산그린타워로 향했다.

예전기억을 더듬어서 사진이랑 똑같은 앵글을 찾아내는데 재미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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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전한게 신기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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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곤충모형이 아직도 있다니

예전과 똑같이 찍었지만 현타가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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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창을 돌아다니면서 이것저것 구경하다가

잠시 앉아서 양말을 걷고 뒤꿈치에 숨을 불어넣어줬다.

그러고 내가 이곳을 왜 왔을까 생각을 하면서

참 여기저기 돌아다녔구나 생각에 잠기면서 버스 정류장으로 향했는데

시간표를 보니깐 간격이 1시간이었다.

그러고 기약 없이 기다리다가 30분 만에 와서

온양온천역에서 가방을 픽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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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를 기다리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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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방을 픽업하고

10년 전에 가려다가 못 간 온양온천 랜드로 향했다.

생각보다 진짜 너무 커서 이렇게 큰 찜질방은 처음인듯했는데

사람이 너무 없어서 더 커 보였다.

찜질방에 계란과 식혜를 시켜 먹고 사람도 없겠다

오랜만에 양머리를 하고 찜질로 피로 좀 풀라다가 잠들러 동굴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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