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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일리 Nov 20. 2022

초밥 오마카세를 다녀오다

널 만나기 전 D-99

예쁨이 안녕?

22.11.18일 오늘은 아빠의 42번째 생일이야~

엄마랑 아빠랑 회사 땡땡이(연차) 쓰고 데이트했어.

엄마가 아빠 생일선물로 현금다발(?)이랑 초밥 오마카세를 한 달 전부터 예약해서 처음으로 그런 곳을 가봤지~


ㄱ자로 쭈욱 사람들이 앉아있고 요리사  분이서 초밥을 만들어 주며 음식을 대접해주는데 처음엔 어색했지만 점점 편안해져서 음식에 대해 물어보기도 하며 대화하면서 먹는 기분이 색달랐지.


오늘 특별한 기념일이신 분 계시냐고 해서 엄마가 손들고 아빠 생일이라고 했더니 초밥 위에 촛불을 켜주셔서 작은 생일파티도 할 수 있었어.

엄마는 내성적이라 어디서 손들고 말하는 성격이 아니었는데 오늘은 어디서 그런 용기가 났는지 손을 들고 말하게 되더라고. 작은 용기로 아빠에게 또 다른 추억을 만들어 줄 수 있어사 뿌듯도 했지.


"경험은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자산이야,
그걸 위해서라면 뭐든 희생할 가치가 있어"
_ 꿀벌 마야의 모험에서 첫 페이지

오마카세 가기 전에 무슨 뜻이지? 찾아도 보았었어.

맡긴다' 뜻의 일본어로, 손님이 요리사에게 메뉴 선택을 온전히 맡기고 요리사는 가장 신선한 식재료로 제철 요리를 만들어 내는 것을 뜻한다.

나 오마카세 가봤다라고 자랑은 아니지만 내 경험담을 얘기하기 전 나부터 궁금한 거 찾아봤지.

일명 ‘꼬꼬무 스타일 공부법’ (꼬리에 꼬리를 무는 공부법)이라는 거지.

한 시간 점심식사 밥값이 40,000원이었는데 그 비용을 지불하며 경험해볼 가치가 있는 것 같다라며 아빠와 이런저런 얘기를 나눴지.


경험을 통해 나에게 맞는지, 나는 어떤  좋아하는지 색다른 경험으로 자신을  알아가는 것에 도움이 되는  같다.

우리 아이들에게도 경험을 많이   있는 환경을 제공해 주자며 다짐도 했어.

 

오랜만에 둘만의 데이트? 아니 예쁨이도 함께한 데이트 특별했네.

꼬다리도 엄마가 먹는다며 손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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