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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파사리즘 Sep 28. 2024

우리가 알고 있는 영업이 전부가 아니다

영업은 우리에게 어떤 존재인가?

  매년 수백 번의 세일즈리더십 강연활동을 하면서 항상 시작마다 청중들에게 던진 화두가 하나 있습니다. “나에게 영업이란 무엇입니까?”라는 질문입니다. 그중에서 ‘영업은 일생동안의 함께해야 하는 동반자이다’와 같은 훌륭한 대답을 해주시는 특강이 필요 없는 분들도 계시는 반면에 영업은 ‘ 영업은 매출이다. ’라고 대답해 주시는 특강이 꼭 필요한 분들도 계셨습니다. 사실 저는 무엇인가를 특정 짓고 ‘1+1는 반드시 2가 되어야 한다.’는 정론적인 문제해결은 옳지 않다고 항상 강조해 오고 있기에 ‘어떠한 것이 옳습니다’라고 말하지는 못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한 번쯤은 비즈니스에서 중요하다고 말하고 있는 영업이라는 이 2글자 조합의 단어에 대해 깊이 있게 생각해 보는 것은 매우 중요하지 않을까요. 만약, 이 생각에 동의하신다면 이미 여러분은 저와 같은 생각과 마음을 가지고 계시고 저보다 더 높은 곳까지 올라가실 수 있는 분들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영업을 부정적으로 표현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성과, 목표, 수익, 경쟁을 위해서는 무엇이든 하는 직무가 영업이다」 혹시 이러한 표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일부는 맞고 일부는 틀리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계신가요? 


물론 영업을 다양하게 바라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그러나 성과를 달성하지 않는 영업을 생각하기가 어렵습니다.

 저 역시도 이 표현에 대해 여러분들과 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영업은 분명히 기업의 비즈니스의 젖줄과 같은 것으로서 수익을 내지 않으면 기업은 생존할 수가 없기에 이익을 추구해야 하고 성과, 목표, 경쟁을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합니다. 우리는 이러한 활동을 통해 기업 또는 사회로부터 직무의 존재적 가치를 인정받는 것이죠. 그렇기에 영업은 상대방을 밟고 올라서서 산 정상에 있는 깃발을 누구보다 따르게 차지하는 것 또는 상대방이 가지고 있는 것을 빼앗아 내 것으로 만들어내는 것이라는 사고적 결론을 가질 수 있을 것입니다. 

 저는 여기서 여러분에게 하나의 질문을 드려보고 싶습니다. 이것이 여러분을 만족 또는 행복하게 해주고 있나요?


어려운 상황 속에서 성과를 낸다면 행복감을 느끼기에 충분한 것 같습니다하지만 성과를 낸다고 하여 반드시 행복하다고 말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사실 영업을 하면 할수록 이 점이 가장 큰 혼란에 빠지는 것 같습니다


 영업은 단순하게 판매로만 보는 것은 어쩌면 우리 스스로를 좁고 답답한 공간 속으로 가두게 되는 것은 아닐까요. 사람은 누구나 존중을 받기를 원합니다. 그 존중이 맹목적인 금전을 위한 것을 통해 이뤄질 수 있다면 괜찮지만 우리는 금전적인 목표를 달성하면 끊임없이 새로운 만족감(승진, 워라벨, 영향력 등)을 찾기 위한 것이 인간의 욕구일 것입니다. 영업의 현상은 판매이지만 본질을 사람의 욕구로 살펴본다면 이루 말할 수 없는 복합적인 신경체계와 같다고 할 수 있습니다.     

 영업은 상당히 다양한 주체를 다룰 수 있는 학문과도 같습니다. 수학적, 과학적인 탐구도 가능하고 사회, 철학과 같은 교양적인 탐구도 가능합니다. 어쩌면 당연한 이야기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겠지만 지금 우리가 이 문제를 고민하고 있는가가 지금 특강의 핵심입니다.      


 우리는 한 번쯤 영업의 본질에 대해 생각해 보아야 할 것입니다. 영업 1년 차에서 25년 차 이상에 이르는 그 누구라도 이제는‘영업이란 무엇인가?’에 대하여 집중해야 할 때입니다. 저는 여러분께서 영업이라는 테두리를 더욱 넓게 생각해 보시길 바랍니다. 인간관계나 세상을 살아가는 중요한 결정, 더 나은 삶을 살기 위한 노력도 결국 영업과 연결될 수 있음을 깨달을 수 있을 테니까요.



Writer. 파사리즘 

파사리즘은 세일즈마케팅 전문컨설팅기업 파사컨설팅의 정체성과 가치, 그리고 나아가고자 하는 '세상의 도움이 되는 올바른 영업마케팅 문화'가 세상에 더 많이 알려지기 위함을 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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