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사와 친구 되고 싶어요
옛날 하늘과 땅 사이에는 날개 없는 천사들이 살고 있었어요. 사람들은 천사를 떠올리면 하늘을 나는 하얀 날개를 가진 물체를 생각하지만, 이 천사들은 조금 달랐습니다. 그들은 날개가 없었지만, 마음의 힘으로 사람들에게 도움과 위로를 전할 수 있었지요.
작은 마을의 한 골목에는 소녀 수이아가 살고 있었어요. 늘 외롭고 겁이 많았지만, 마음속 깊이 따뜻한 사랑을 품고 있었어요. 어느 날, 수이아가 울고 있을 때, 날개 없는 천사 하나가 조용히 다가왔습니다. 천사는 수이아의 어깨를 부드럽게 토닥이며 말했어요.
“날개가 없다고 걱정하지 않아도 돼. 마음이 빛나면, 날개보다 더 멀리 갈 수 있단다.”
천사는 손을 잡아 수이아와 함께 작은 착한 일을 하나씩 해나갔어요. 넘어져 다친 친구를 도와주고, 길을 잃은 노루를 집으로 데려와 보살펴주었어요. 작은 꽃밭에 있는 꽃에도 물을 주었지요. 수이아는 자신도 누군가를 돕는 힘이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고, 마음이 점점 빛나기 시작했답니다.
결국 날개 없는 천사도 충분히 사람들에게 기적을 선물할 수 있어요. 날개가 없다고 하늘을 날 수 없는 건 아니지요. 중요한 것은 마음속 사랑과 용기, 그리고 작은 친절의 행동이에요. 날개 없는 천사는 우리 마음속에도 살아있으며, 손길과 웃음, 따뜻한 말 한마디로 세상 곳곳을 날아다니며 행복을 나누고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