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 볼 일 없음의 미학 2
밤새 떡방아라도 찧은 거야
나라에 행사라도 있는 모양이지
아니 고을에 경사라도
저 많은 가루 어찌하려고
급한 대로 백설기 찌을까
아니 가래떡 뽑을까
이 몸이 백 개리도 모자라겠네
부르르
몸을 떨었다
문풍지가 알아차렸다
''아니, 다 큰 애가''
바닥이 따습다
천사의 손이 다가왔다
코 고는척했다
밤을 닮은 낮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