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겨울 00월 00일

별 볼 일 없음의 미학 2

by 지금은

가을이 지루한 게 분명하다

겨울을 불러들인 것을 보면

아니 낯 붉히는 게 싫었나 보다

쌀쌀한 날씨에도 벌거벗은 것을 보면


그 곱던 옷 어했나


굳은 결심

대낮에도 부끄러움 없다

보다 못한 눈이

눈 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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