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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그날

31. 회상 20210712

by 지금은

넙티 고개를 넘을 때면


올해도 오월의 끝자락엔 보리냄새가 납니다.


뻐꾹뻐꾹


서러운 눈물


배고픈 가슴


정들었던 마음



따비밭 짧은 이랑은 목구멍이 구만리


엄마의 머리 수건 누렇게 익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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