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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Lewis
32. 노을을 바라보며 20210712
노을은 아름답습니다.
아침놀, 저녁놀.
어느게 더 좋으냐고 물으면 둘다입니다.
나는 노을을 자주 바라봅니다. 처음에는 멋있어서 나중에는 멍 때리고 싶어서?
그게 아니랍니다. 아름다움이란 그냥 아름다움이 아닙니다.
‘아, 저런’
지는 해는 수평선을 마구 달굽니다. 쇳물보다 더 붉게.
노을엔 밤이 천사입니다.
아픔을 다독입니다.
불게 달구어진 몸을 끌어안습니다. 늘 그렇게
내게도 붉은 사랑이……
밤은 내 아픔을 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