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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장뚜기 Nov 30. 2022

뇌 최적화 전략. 안다고 해서 과연 할까?

난 이미 시작했다. 먼저 앞서 갈게요~


인간은 본성과 유전자의 꼭두각시로 살아간다.

우리가 새로운 도전을 주저하고 꺼리는 것 또한 같은 맥락이다.


과거 원시 시대에는 동굴에 있는 것보다 밖에 나가서 모르는 곳을 탐험하면 죽을 확률이 높았다.

그렇게 우리는 동굴 속에서 아무것도 하지 않고 있었던 사람들의 후손이 된 것이다. 그리고 그들의 유전자를 그대로 이어받았다.


그러면 어떻겠는가? 당연히 우리 또한 새로운 도전에 주저하고 망설일 수밖에 없다.

이런 점을 염두에 두고 자의식을 해체하고 본성에 역행해야 성공할 수 있다.



평판 오작동

원시 시대에는 좁은 범위의 부족 사회였기 때문에 평판이 매우 중요했다.

하지만 지금은 아니다. 현대의 우리는 수십억 인구와 함께 살아가고 있다. 그러니 눈치 보지 마라.


평판을 신경 쓰고, 아무것도 아닌 일에 노심초사 신경 쓰면서 인생을 낭비하지 마라.


-> 난 평판의 오작동으로 인해서 지금의 진로를 선택하게 되었고, 운동까지 하게 되었다.

한창 외모에 관심이 많았던 사춘기 때, 나는 깨달았다.


“성형을 하지 않는 이상 얼굴 생김새를 바꾸긴 어렵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할까?”


그래서 찾은 답이 ‘패션’이었다. 그때부터 미친 듯이 스트릿 패션 사진, 패션 잡지들을 찾아봤다. 그리고 연예인들의 스타일도 찾아보고 따라 했다.


그리고 깡마른 체형이 콤플렉스였다. tv에서 이야기하는 멸치 혹은 깡마른 체형은 내 얘기처럼 느껴졌다. 그래서 운동을 시작했고, 아직까지도 꾸준히 운동을 하고 있다.


그땐 주변 사람들의 이야기, 친구들의 이야기가 그 무엇보다도 크게 느껴졌다. 시간이 지나면서 내가 성장하고, 여러 책들을 읽으면서 깨달았다.


‘사람들은 내가 생각하는 것만큼 나한테 관심이 없다.’


그때부터 조금씩 평판, 다른 사람의 눈치를 잘 안 보게 되었다. (그렇다고 눈치가 없는 편은 아니다.) 그러한 사실을 알고 한 발 떨어져서 바라보니, 실제로도 그렇다는 것을 알았다. 


그렇기 때문에 사람들의 평판에 너무 신경 쓰지 마라. 




새로운 경험에 대한 오작동

인간의 뇌는 현재의 삶이 만족스러울 경우, 지금까지 유지해온 습관을 지키려는 경향이 있다. 


-> 새로운 습관을 만드는 것에는 시간과 에너지가 소모되기 때문이다. 당신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큰.


예를 들어, 평소 출근 시간이 9시라고 가정하자. 근데 출근 시간을 바꿔 8시에 출근하려고 한다. 1시간 일찍 일어나면 되지만 이는 매우 힘든 일이다. 


평소보다 1시간 일찍 잠들기도 어려우며, 1시간 일찍 잠들어서 똑같은 양을 잔다고 하더라도 몸이 적응할 때까지는 피곤하게 느껴진다. 


출근 시간을 변경하는 것도 어려운데 새로운 것을 배우는다는 건 훨씬 어렵고 에너지가 많이 소모된다. 근데 그만큼 자신이 원하는 것을 배운다면 큰 자극을 맛볼 수 있다. 처음 시도하고 그게 익숙해질 때까지 그것을 꾸준히 유지하는 게 어렵지.


일단 시도하라. Just do it. 그게 방법이다.




손실 회피 경향

인간은 이득보다는 '손실'에 매우 민감하게 반응한다. 

예를 들어, 한 달에 1000만 원을 벌다가 900만 원을 벌게 된다면 '매달 100만 원씩 잃고 있어'라고 생각한다. 그러면서 스트레스에 시달리게 된다.


이는 오히려 행복할 수 있는 계기나 돈을 더 벌 수 있는 기회들을 놓치고 있는 것일지도 모른다. 

유전자의 명령을 역행하여 손실에 대해 무시하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




뇌 최적화


1. 22 전략

2년간, 매일 2시간씩 책을 읽고 글을 쓰는 걸 말한다.

뇌를 성장시키기 위해선 책 읽기와 글쓰기가 가장 효율적인 방법이다.


-> 나 또한 이 말에 공감한다. 단순히 '책을 읽는' 행위가 아닌, 정말로 책에 있는 내용들을 몸으로 체득하면 의도하지 않아도 언제 어디서 지식들을 사용하게 된다. 그리고 지식을 체득하는 일은 글쓰기만큼 좋은 게 없다.


책을 읽는다. -> 글쓰기를 위해서 자신이 감명 깊게 본 부분에 대해서 다시 확인한다. -> 그에 대해서 자신의 의견을 생각한다. -> 글로 쓰면서 생각을 정리한다.


위 과정을 거친다. 그러면 그 지식에 대해서 총 4번 생각하게 되는 거고 단순히 숫자의 의미보다는 깊이 있는 4번이 된다. 


글을 쓰는 것은 자신의 생각과 의견을 정리하는 데 정말 큰 도움이 된다. 글을 쓴다는 것만으로도 정리가 될 때가 있으니깐. 그래서 글을 계속해서 쓰다 보면 자신이 하고자 하는 이야기를 명확하게 정리하고 전달하는 능력이 늘어난다. 


더 나아가 자신의 이야기, 의견을 읽는 이에게 효율적으로 전달하기 위해서 글을 쓰는 것은 정말로 어렵다. 그 과정에서 생각을 정말 많이 하고 여러 번 글의 어투, 억양, 어휘 등을 체크하게 된다. 이런 일련의 과정이 뇌의 최적화를 도와준다.




2. 오목 이론

오목은 수만 잘 두면 끊임없이 공격할 수 있다. 이처럼 당신이 무한하게 승리하는 수만을 둘 수 있다면 인생으로부터의 자유는 저절로 얻게 된다. 


인생은 오목과 비슷하게 '의사결정'이라는 돌을 두는 게임과 같다.

특히 인생에서는 당장 돈이 되지 않더라도 '장기적인 수'를 두는 게 중요하다.

왜냐하면 인생은 태어날 때 로그인하여 죽을 때 로그아웃되는 초장기 게임이기 때문이다. 치트키 따윈 전혀 없고, 중간에 마음대로 그만둘 수 도 없고 팀을 바꿀 수도 없다.


쓸모없이 일하는 시간은 없다.

무언가를 하고 있다면, 그곳에서 일어나는 현상들을 공부하고 책을 읽어라.


안 좋은 환경에 있으면 세상이 온통 부정적으로 보이고 아무것도 하기 싫어진다. 본능이 그렇게 시키기 때문이다.

하지만 시키는 대로 살면 계속 '반응'만 하며 살게 된다.


유전자가, 본능이, 세상이 만들어 놓은 궤도 위를 불만 가득 품고 걷다가 죽을 것인가? 본능을 거슬러야 한다.


'당장의 성취에 급급하여 인생을 갉아먹는 것은 순리자의 전형적인 행동'이다.



-> 나도 의식적으로 장기적인 관점에서 나의 삶에 이득이 되도록 의사결정을 하도록 노력한다. 아직까지 더 큰 수를 못 볼 때가 꽤 있지만, 의도적으로 그러한 생각을 바탕으로 의사결정을 하다 보니 몇 년 전보다는 훨씬 수월하게 의사결정을 할 수 있다.


모든 것을 이득과 손실의 관점에서 보는 것은 너무나도 비인간적이고 계산적이다고 누군가는 말할지도 모른다. 

그렇다면 인간적인 것은 무엇일까? 인간의 본능, 본성에 따르는 것? 순리자의 행동을 하는 것?


계산적이라고도 할 수 있다. 하지만 이러한 평판이 무서워서 그러한 결정을 하지 않는 것은 앞서 이야기한 '평판 오작동'의 한 사례이다.


특히 내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자원인 '시간과 돈'에 있어서는 더더욱 그렇다. 나는 장기적으로 봤을 때 지속 가능한 인간관계가 아니라면 시간과 돈, 에너지를 투자하지 않는다. 그래서 얕고 넓은 인간관계보다는 좁고 깊은 인간관계를 형성하고 있다.


연애에서도 마찬가지다. 누군가와의 연애가 주는 행복만큼 스트레스와 불안요소가 많고, 끝이 어느 정도 예상되는 연애라면 당장 좋아하는 마음이 있다고 하더라도 그만둔다. 더 이상 투자하는 것은 더 큰 손실을 불러일으키기 때문이다.



하루에도 수 십 번. 우리는 의사 결정을 하며 살아간다. 이러한 의사 결정들에서 나에게 유리하고 내 인생에 있어서 승리하는 수를 둔다면 결국 그것들이 모여 나의 인생은 성공하게 된다.


사소하고 작은 의사결정에서부터 오목 이론을 적용하여 연습하는 것을 추천한다. 사소하고 작은 결정이기에 실패해도 큰 부담이 없다. 훈련하기에 이보다 적절한 것이 있겠는가? 


이러한 내용조차도 모르는 사람보다 오목이론을 인지했다는 것만으로도 이미 앞서 나가고 있고, 안다고 하더라도 적용하는 것만으로도 더 앞서 나갈 수 있다. 생각해봐라. 실제로 이를 적용하는 사람이 몇이나 되겠는가.


매번의 의사결정에서 이를 생각하는 것은 뇌의 에너지가 소모되는 일이니 본능은 이를 거역한다. 즉, 생각을 하지 않는 것이 디폴트 값인 것이다.


생각하고 실제로 실천하는 것만으로도 우리는 상당히 앞서 나갈 수 있다.


하지만 내가 느끼는 건, 의사 결정은 매번 어렵다는 것이다. 그래서 실패의 두려움에 아랑곳하지 않고 계속해서 연습하고 훈련해야 한다.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의사결정의 순간에 '승리의 수'를 두기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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