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FW
Saint Laurent 2019 FW Collection
생로랑의 팬으로, 이 브런치의 운영자로
생로랑 2019FW Menswear 컬렉션을 얼마나 손꼽아 기다린지 모른다.
분명 2019 파리 패션위크 때 공개 되어야 하는 생로랑의 컬렉션은 감감 무소식 이였고 설마 했는데
그것이다.
레디투 웨어 컬렉션에서 남성복을 함께 공개하는 것.
그래서 이번 컬렉션의 착장만 100여벌이다.
생로랑의 디자이너 바카렐로는 이를 매우 완성도 높게 준비를 했고 기다림에 보답이라도 하듯
컬렉션을 전반부 후반부로 나누어서 다른 컨셉으로 진행했고
전반, 후반 할 것 없이 컬렉션 자체가 너무나도 완벽했다.
바카렐로가 에디슬리먼의 뒤를 이은 컬렉션 중 2019FW가 가장 좋았다.
특히나 후반부 컬렉션은 강렬해서 뇌에 박혀 한동안 그 이미지는 내 머리를 떠나지 않았다.
비록 지금 생로랑이라는 브랜드 이름을 바꾸었지만
이브 생 로랑 디자이너의 존경을 표하며 브랜드의 유산과 전통을 이번 컬렉션에서 부분 반영했다.
가장 처음으로 볼 수 있는 것이 모델.
이브 생 로랑의 뮤즈였던 'Betty Catroux'가 모델로 등장했고 바카렐로는 그녀에게서 영감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시즌의 트렌드인 파워 숄더와 전체의 적절한 비율을 위해 6개월 간 고심했고 쇼에 선보인 제품들은 모두 수작업으로 이루어졌다고 인터뷰를 통해 말했다.
그렇게 어깨를 늘린건 추가적인 2cm의 패드를 덧 대는 것이였다.
이러한 사소한 부분을 위해서 6개월이나 고민을 했고 그의 고민은 결과로 나타났다.
그 결과 파워 숄더 디자인을 반영한 코트와 자켓의 비율은 아주 적절하고 완벽할 정도다.
전반부의 쇼가 끝나고 후반부의 쇼는 불이 꺼진채 시작되었다.
'자체발광', 모델들이 빛을 뽐내며 걸어나오기 시작했다.
이번 시즌의 트렌드 중 하나인 네온이다.
또한 모델들이 유리로 된 벽 뒤에서 워킹을 하며 등장하기 때문에 전반부 보다 모델을 보는 것이 훨씬 어려워졌다. 그래서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상당한 집중을 요구한다.
뒤에는 아티스트 '쿠사마 야요이'의 'Infinity mirror '로 장식해 옷과 무드가 잘 매치 되었다.
하나의 컨셉으로 통일감은 유지해야하며 전반부, 후반부의 차이는 분명하게 보여줘야하는 이번 컬렉션을
구상할 때 그들이 얼마나 고심을 했는지 감히 다 안다고 할 수는 없다.
하지만 분명 그들의 노력이 이러한 환상적인 무대를 만들어냈고 '이브 생 로랑'이라는 이름과 명성을 조금 더 빛나게 할 수 있었다.
브랜드의 창립자에 대한 예의와 존경, 그리고 트렌드를 반영하면서도 전달하고자 하는 컨셉을 나타낸 이번 컬렉션을 보고 나니 쇼의 마지막에 등장하는 바카렐로를 위해 웃으며 박수치는 이브 생 로랑이 보인다.
출처 : https://www.vogue.com/fashion-shows/fall-2019-ready-to-wear/saint-laur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