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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장뚜기 Nov 03. 2024

스티브 잡스가 가장 중요하게 여겼던 단 하나


본질(本質)
1. 본디부터 가지고 있는 사물 자체의 성질이나 모습
2. 사물이나 현상을 성립시키는 근본적인 성질

우연히 유튜브에서 스티브 잡스의 영상을 보고 최근 내 삶을 지배하고 있는 단어다.

스티브 잡스는 ‘본질’을 가장 중요하게 여겼다. 그래서 본질 외 나머지는 모두 제거하는 단순함과 집중의 중요성에 대해서 누누이 이야기했고, 이는 애플의 핵심이 되었다.


본질의 중요성을 이야기하는 것은 스티브 잡스뿐만 아니다.

전 세계적으로 성공한 기업가들, 단순 돈을 많이 번 기업가들이 아닌 세계에 혁명을 가져온 사람들 또한 하나같이 본질의 중요성에 대해 이야기한다.


본질을 중요하다는 것, 우리도 알고 있다.

하지만 본질에 계속해서 집중하기란 쉽지 않다.

조금만 방심하면 본질이 아닌, 다른 요소들에 집중하게 되기 때문이다.

예를 들자면 힐링을 위해서 여행을 떠나놓고 쉼 없이 여행지를 구경한다던가, 여행을 가서 여행을 즐기기보다는 예쁜 사진을 찍는 게 우선이 되는 것 등.


본질에 집중하는 것이 어렵고 그렇지 않은 경우가 많기 때문에, 본질에 집중한 것들에 우리는 다름과 매력을 느끼게 된다.

사용자 경험이라는 본질에 집중하는 ’애플’.

콘텐츠의 본질인 메시지를 가장 잘 전달하는 유튜버, ‘원의 독백’


스티브 잡스의 영상과 원의 독백 책 덕에 본질의 중요성을 떠올리게 되었다.

그래서 요즘은 무언가를 하기 전 항상 본질을 생각한다.

그리고 본질에 더 집중하기 쉬운 나만의 프로세스를 만들었다.

1) 어떤 일을 하기 전 일의 본질에 대해서 생각한다. (내가 이것을 왜 하는지, 이것의 핵심은 무엇인지.)

2) 그것을 계속해서 상기하고 최우선 순위로 둔다.

3) 한 번에 한 가지 일만 집중해서 한다.


이는 일이 아닌 일상 경험에도 적용할 수 있다. 내가 이를 적용한 가장 최근의 사례는 여자친구와의 데이트였다.

1) 데이트의 본질은 함께 좋은 시간을 보내고 추억을 쌓는 것이다.

2) 함께하는 시간에 대한 집중이 핵심이다. 이를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3) 시간에 집중하는 것을 방해하는 요소를 제거한다. - 휴대폰은 가방에 넣어두고 잠깐 사진을 찍거나 이동하기 위해서 지도를 찾아볼 때만 사용한다.


실제로 이를 통해 여자친구와 함께하는 시간에 더 집중하게 됐다.

그리고 이 날은 종종 느꼈던 시간과 기억의 휘발을 전혀 느끼지 못했다.

이게 무슨 말이냐면, 종종 데이트를 하고 집에 돌아왔을 때 나 오늘 뭐 했지?라는 생각과 함께 공허함을 느끼곤 했다. 그리고 다음 날이 되면 그날의 기억과 느낌이 50% 이상 휘발되었다.

본질에 집중하니 이것을 전혀 느끼지 못했다는 것이다.

그날의 기억과 느낌이 온전히 저장된 느낌이랄까.


요즘 필수인 ‘방해금지 모드’

요즘은 24시간 내내 울리는 스마트폰으로 인해서 본질에 집중하기가 더 어렵다.

스마트폰의 알림이 우리가 다른 길로 새도록 유혹하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본질에 집중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본질에 집중하는 것만으로도 차별성을 가지고, 더 많은 가치를 얻을 수 있다.


당신은 본질에 집중하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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