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FW
빨간색은 주로 섹시하고 강렬한, 열정적인 느낌을 준다.
당연히 채도와 명도에 따라 다른 느낌이지만 대부분의 쓰임은 그러한 느낌을 내기 위해서 주로 사용 된다.
하지만 빅토리아 베컴의 이번 시즌 빨간색은 조금 다르다.
섹시하다기 보다는 조금 더 고급스럽고 우아하기까지 하다.
지금 이 글을 쓰고 있는 중에 보이는 여러 빨간색과도 다른 느낌이다.
색감이 소재에 더해져 느낌이 더욱 잘 나타난다.
이번 컬렉션 첫번째 룩에서부터 느껴진다.
레트로.
체크 패턴과 실루엣, 체크패턴, 색, 과장된 칼라까지.
이번 시즌은 40~70년대의 실루엣에서 영감을 얻어서 구성되었다.
가방과 신발을 통해서 레트로 무드가 짙고 강하지만 촌스러운 느낌은 전혀 없다.
가죽으로 된 힐과 부츠가 결합 된 신발은 스타일링의 마지막을 완성해준다.
위에서부터 아래로 훑으면 발에서 엣지있게 마무리 되는 느낌이랄까.
색과 패턴의 조합을 빅토리아 베컴 컬렉션을 보고 참고하면 좋을 것이다.
pattern on pattern을 부담스럽지도 과하지도 않게 잘 매치시켰다.
또한 전체적인 옷의 색 조합이나 강한 색을 이용하여 포인트로 스타일링은 심심하지 않고 센스가 느껴진다.
레트로를 현대적으로 해석해 풀어낸다면 이것이 답이 아닌가 생각이 든다.
어느 년도의 스타일이라고 확실할 수는 없지만 레트로 감성이라는 것은 강하게 느껴진다.
현대적인 느낌과는 다르고 흔하지 않아서 좋다.
그러면서도 특별하다.
런던으로 돌아온 빅토리아 베컴은 앞으로도 계속 현대 여성들의 옷 입는 스타일에 대한 조언을 컬렉션을 통해 해줄 것으로 예상 된다.
출처 : https://www.vogue.com/fashion-shows/fall-2019-ready-to-wear/victoria-beckh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