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FW
Dries Van Noten 2019 FW Menswear Collection
내게 '드리스 반 노튼'이라는 디자이너와 브랜드를 생각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패턴이다.
옷의 형태를 잡는 패턴이 아닌 옷 위에 프린팅 되는 패턴 디자인을 의미 하는 것이다.
그는 항상 화려하면서도 고급스러운 패턴을 선보인다.
데일리 즉, 일상생활에서 입기엔 과한 패턴도 가끔 있긴 하지만 그의 패턴은 뭔가 고급스럽다.
이번 컬렉션은 전체적인 트렌드에 맞춰 수트 셋업을 많이 선보였다.허리에 벨트 장식이 들어간 디자인과 벨트를 이용한 스타일링도 눈여겨 보았다.
가장 주목할만한 디자인은 바로 타이다이(홀치기).타이다이는 2018년부터 유행을 계속 이어온 디자인 기법이다.스트릿 스타일의 브랜드를 시작으로 유행이 시작되어 여러 하이엔드 브랜드 또한 동참했다.디자이너 '드리스 반 노튼'이 선보인 타이다이는 앞서 얘기했듯 고급스럽고 영롱하다. 그러면서도 보라색이 섞여서 그런지 황홀한 느낌까지 준다.
항상 새로운 컬렉션을 볼 때마다 '역대급'이라는 단어를 자주 사용하는 것 같다.
매번 새로운 시즌이 돌아오고 컬렉션이 매우 마음에 든다면 "이번이 역대급 컬렉션이였다." 라는 찬사를 보낸다.
'역대급'이라는 단어를 너무 자주 사용하는 것 같지만 내가 개인적으로 느끼기에 항상 새로운 시즌이 전 시즌들 보다 좋은걸 어쩐다. 그런 디자이너는 내게 매 시즌마다 성장하고 기대하게 만드는 디자이너로 인식 된다.
'드리스 반 노튼'이 그러하다.
패턴 프린팅은 말할 것도 없고, 큰 라펠을 사용한 테일러링과 맨살 위에 레이어링하는 스타일링까지 너무나도 좋았다.좋았다는 말로는 표현하기에 한없이 부족하고 모자라다.
많은 컬렉션들을 보고 후기를 적는 공부를 계속 해오다보니 나도 모르게 옷을 보는 기준과 눈이 높아졌다.그래서 이제는 웬만한 옷을 보고 바로 예쁘다는 생각을 강하게 느끼지 않는 것 같다.그러나 자신있게 얘기할 수 있다.이번 드리스 반 노튼 컬렉션을 보면서 총 50여벌의 옷 중 30벌 이상은 감탄을 했다.이 글을 읽는 사람들이 내 생각에 공감 할 수 있었으면 한다.
출처 : https://www.vogue.com/fashion-shows/fall-2019-menswear/dries-van-not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