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FW
사각형 구조 안에 흰색벽과 검은색 타일로 이루어진 깔끔한 공간에서 시작 된 로에베의 2019 FW 컬렉션.
공간은 매우 깔끔하고 미니멀 했다.
이런 장소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서 로에베의 디자이너 'jw앤더슨'은 오로지 패션에 집중하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인테리어를 최소화 함으로써 쇼에 참석한 사람들을 자신이 만든 옷과 악세사리, 신발 등에만 집중시켰다.
셀린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모든 여성들이 입고 싶어 했고 의심할 여지 없이 당시 여성복의 선두 주자 였던 피비파일로의 부재 속에서 로베에와 jw앤더슨의 디자이너인 조나단 앤더슨은 차세대 선두 주자가 되었다.
피비 파일로의 뒤를 잇는다는 평가를 너도 나도 내놓았다.
막상 그는 그런 수식어를 달갑게 반기지는 않았다.
자신은 자신의 디자인을 보여줄 뿐이였고, 제 2의 누군가가 되는것이 싫었다.
제 2의 피비파일로 보다는 제1의 조나단 앤더슨, 조나단 앤더슨이라는 디자이너 그 자체이기를 바란다.
이번 컬렉션은 상의 및 아우터의 칼라와 소매, 밑단에 눈길이 갔다.
옷의 실루엣을 핏을 통해서 다르게 하기 보다는 소매와 칼라, 밑단만을 이용하여 전체적인 실루엣을 바꾸었고 그로 인해서 느낌이 완전 달라졌다.
레디투웨어 컬렉션임에도 불구하고 쿠튀르적 요소들도 보였다.
진주로 장식한 블라우스와 마지막 피날레 옷인 셔츠로 만든 드레스.
너무나 정교하고도 아름답다.
기계의 발달에도 불구하고 기계가 함부로 만들 수 없을 정도의, 장인들이 한땀한땀 만들어 낸듯한 느낌이 아주 강하게 느껴지는.
하지만 정성만으로는 만들 수 없는.
그러한 옷들.
왜 그가 제2의 피비 파일로라는 수식어가 붙었으며, 차세대 선두주자라는 말이 붙는지 그는 매 시즌 컬렉션을 통해서 스스로 입증해보이고 있다.
무려 두가지 브랜드의 컬렉션을 모두 진행하며 유니클로, 컨버스 등의 브랜드와 콜라보레이션도 함께.
출처 : https://www.vogue.com/fashion-shows/fall-2019-ready-to-wear/loew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