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 잘 어울리지 아니함.
서로 잘 어울리지 아니함.
이질적, 부조화 등 많은 단어로 설명이 가능하다.
패션 화보를 보면 무조건 조화롭고 어울리는 것만을 고수하는게 아니다.
화보를 진행한 사람의 의도가 내 생각과 무조건 같다고는 할 수 없지만 때로는 이질적인 느낌의 사진이라 더욱 시선이 가고 신선하다.
예를 들면, 드레스를 입고 ATV(4륜바이크)를 타는 사진이라던가 스포티한 옷을 입고 파티의 한장면을 연출하여 사진을 찍는 등.
전부터 보고싶었고 이유도 없이 좋아했던 패션 매거진 '032C'를 최근에 해외여행을 갔다 온 지인에게 부탁해서 손에 넣었다.
매달 잡지를 발행하는 것이 아니라 한권이 두껍고 내용도 많다. (물론 모든 텍스트는 영어로 구성되어있다.)
예전부터 032C의 디렉터 'marc goehring'의 인스타그램을 팔로잉 해왔다.
그의 프로필에 나와있는 주소를 따라 가면 그가 참여했던 모든 사진이 나온다.
마치 새로운 세계를 발견 한듯, 신세계를 탐험하듯 마음에 드는 사진을 찾아 구석구석 살펴보던 중 하나의 주제로 진행한 화보를 발견했다.
화보는 이 글의 주제처럼 어울리지 않는듯, 그래서 신선하고 새로웠다. 오히려 어울리지 않는것이 당연한 것처럼 너무나도 자연스러웠다.
이제 시작이다.
오늘을 계기로 새로 발견한 신세계의 구석구석까지 탐험하고 더 많은 화보 사진들을 소개하겠다.
첫 게시물까지 탈탈 털어보겠다.
확실히 우리나라 잡지 화보에서 볼 수 있는 스타일링과 느낌이 다르다. 그래서 더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