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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진근 Apr 13. 2016

#8 뉴질랜드 1일 차 테카포 호수

우리 가족 Turning Point (1권)

뉴질랜드는 자연환경이 

청정하기로 정평이 나있듯이

한국에서 음식물을 가지고 나갈 때 

특히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완전히 밀봉되지 않은 

반찬 류는 금지 품목이며

즉 시중에서 판매하는 완전히 

밀봉된 제품으로 준비하세요.

집에서 담근 김치나 김 등을 

가지고 갔다간 엄청난 벌금과

곤혹을 입국장에서 치릅니다.

 

짐 검사가 까다롭기는 

전 세계를 통틀어 최고라고 한다.

 

트래킹을 대비하여 등산화도 

가지고 가신다면

신발 밑창에 붙은 흙도 

깨끗이 씻어서 준비하세요.

당연 입국장에서 흙을 묻힌 

신발을 가지고 간다면

낭패를 당한다고 하네요.ㅎ


여행의 시작—마우이 캠퍼밴 타고 출발

출발 직전의 모습

차량을 인수받고 목적지를 

입력했습니다.

근데 가족 모두들 힘이 하나도 없습니다.

비행기에서 식사한 것 이외에는 

먹은 것이 없어서…..

일단 금강산도 식후경이라 했지요..

먹거리부터 챙겨야겠습니다.

 

가능하면 현지에서 음식물은 

준비하기로 했기 때문에

쌀이며 고기, 야채, 과자…..

 

여행 후기를 찾다 보면 여기저기 

한국 마켓이 있다고 하는데

굳이 시내까지는 갈 필요가 없습니다.

공항 근처에 대형 슈퍼마켓이 있으니깐 

여기서 준비하면 되겠습니다.

1~2일 차 일정 


D-1일 차 : 인천 10:00 출발

--> 오사카 11:40 분 도착 

-->14:30 오사카 출발


(D-DAY)(1일 차) : 오클랜드 05:10 도착

--> 오클랜드 07:00 출발(국내선) 


--> 크라이스트처치 08:20 도착

--> 차량 인수 & 장보기 

--> 크라이스트처치 14:00 출발 

--> Lake Tekapo

 HolidayPark 19:00 도착


[ 240km 약 3시간 ] [ 5시간 ] [ 5시간 ]

숙박 : Lake Tekapo 

Holiday Park ( 4인 기준 : NZ$72 )
http://www.laketekapo-accommodation.co.nz/ 


** 빨간색으로 표시된 시간은 

구글 지도상에서 나타난 

거리와 시간을 표시


** 파란색으로 표시된 시간은 

계획표에 의한 예상시간을 표시


** 검은색으로 표시된 시간은 

실제로 걸린 시간을 표시 

구글지도에서 약 226Km 3시간 정도 거리다.
도착 1일차 여행 목적지 테카포 호수 Lake Tekapo Holiday Park
테카포 호수 양치기 교회가 보인다.

뉴질랜드 1일 차 테카포 호수


70~80년대 우리나라에서 

히트를 쳤던 포크송으로

포카레카레 아나 아시나요~!

우리나라 성인으로써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이지요.


Pokarekare ana  

/ 뉴질랜드 민요 


와이아푸의 바다엔 

폭풍이 불고 있지만 

그대가 건너갈 때면 

그 바다는 잠잠해질 겁니다 

 

그대여, 

내게로 다시 돌아오세요 

너무나도 그대를 

사랑하고 있어요 

 

그대에게 편지를 써서 

반지와 함께 보냈어요 

내가 얼마나 괴로워하는지 

사람들이 알 수 있도록 말이에요 

 

그대여, 내게로 다시 돌아오세요 

너무나도 그대를 사랑하고 있어요 

 

뜨거운 태양 아래에서도 

내 사랑은 마르지 않을 겁니다

내 사랑은 언제나 

눈물로 젖어있을 테니까요 

 

그대여, 내게로 다시 돌아오세요 

너무나도 그대를 사랑하고 있어요

노래 속의 와이아푸 호수는 

북 섬에 있는 

로투루아 호수가 배경 이라고 한다.


뉴질랜드에 로토루아라는 호수가 있습니다. 

아름다운 자연경관으로 뉴질랜드에서도 

몇 손가락 안에 꼽히는 이 호수는 

수백 년 전마오리족이 

여러 부족으로 나뉘어 

치열한 전쟁을 했던 곳입니다. 

그리고 이 호수엔 아름다운 

사랑의 전설이 깃들어 있습니다.

로토루아 호수 안에 있는 

모라이아 섬에는 

아래하 부족이 살았으며 

로토루아 호숫가에는

휘스터 부족이 살고 있었습니다. 

아래하 부족 추장의 딸인 

히네모네와 휘스터 부족의 

젊은이 두타니카는 

처음 본 순간 서로 사랑하게 되었습니다. 

두 부족의 오랜 반목으로 

두 사람은 자유롭게 만날 수는 없었지만 

두타니카는 밤이 되면 

호숫가에 나와 피리를 불었고,

그 피리소리를 들은 

히네모네는 카누를 저어 

호수를 건너왔습니다.

 

그리고 새벽이 되면 꼭 붙잡고 있던 

두타니카의 손을 놓고 

다시 섬으로 돌아가곤 했습니다. 


히네모네의 아버지 가이 사실을 알고 

불같이 화를 내며 섬에 있는

카누를 모두 태워 버렸습니다. 


하지만 그날 밤 피리소리가 

울려 퍼지자 히네모네는 

표주박 수십 개를 허리에 

동여매고 호수를 헤엄쳐 

연인 두타니카에게 갔습니다. 

목숨을 건 딸의 사랑에 

아버지는 굴복하고 말았고 

비로소 두 사람의 사랑은 

이루어졌습니다. 

그리고 두 부족도 마침 내 

화해했던 것입니다. 

이들의 사랑을 노래한 

<포카레 카레 아나 .

 Pokarekare ana>는

지금도 마오리족의 민요로 

전해옵니다. 

1917년에 경에는 Tomoana는 

마오리 군인 자금을 모금하기 위해 

가무단을 만들어 이 노래를 본격적으로 

사람들에게 알리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그리하여 지금 뉴질랜드 국가 다음으로 

널리 알려지게 된 이 노래는 

한국전에 참전했던 5300

한국에도 알려지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뉴질랜드가 배출한 유명한 성악가인 

'키리 데 카나와'가 불러 

전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진 바 있습니다 


한편 이 노래는 우리에게

<연가>라는 제목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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