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가족 Turning Point (1부)
왜 캠프밴을 나는 만났을까?
첫째, 이국적인 여행에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캠프밴을 타고 다니며 일정으로부터
자유로워지는 것이라 생각했다.
둘째, 먼 나라에서의 럭셔리하고 로맨틱한
자유여행과 한 번도 해보지 않았던 캠핑카의
운전은 그야말로 최고의 액티비티가 아닐까?
셋째, 가족들과 친구들과
더욱 긴밀한 관계를 가질 수 있다.
불편함이 전혀 없을 수는 없겠지만
재미가 그 불편함을 상쇄시키고도 남는다.
오수 버리고 파워 케이블 연결하고
풍광 좋은 곳에서 언제든지
차 세워서 구경하고
요리해서 먹고 자고 싶으면 자고
멈추고 싶으면
언제든지 멈추면 된다.
뉴질랜드 남 섬만 여행한다면
나의 여행기에 나와 있는 곳만 따라다녀도
하나도 걱정할 것 없다.
^^ Lake Tekapo HolidayPark 도착
드디어 도착하게 되는군 ^^
Lake Tekapo Holiday Park이다.
크라이스처치에서 240 Km.
거창 하지도 않고 아담한 사설 park
입구에 리셉션이 보인다.
http://laketekapo-accommodation.co.nz/
인터넷에서 예약하고 결제하면
메일로 정상적으로 예약이 완료되었다고
park에서 메일이 온다.
그러면 이 메일을 인쇄하여
도착지 park에서 자리를 배정받을 수 있다.
자리를 예약 시 미리 정할 수도 있다.
(비 성수기이면 예약은 하지 말고 가세요.)
나는 미리 정하고 갔다.
park site 에 들어가면
주차 배치도도 볼 수 있다.
park 리셉션에서
예약 바우쳐(메일 받은 것)를
들고 가서 캠퍼밴 자리를 확인받고
우리들의 자리로 향한다.
^^ Holiday Park 예약 서두르지 마라
성인 4명으로 예약을 했고 카드로
한국에서 결제했다
- 어떤 여행객은 park 에 머무르는 인원을
줄여서 예약해도 괜찮다고 했다.
일일이 머무르는 인원을 체크를
하지는 않기 때문에......
여행을 계획한다면 이 부분은
조금은 생각의 여지가 있는 듯?
예약은 현지가 최고 성수기가 아니라면
park의 예약을 서두르지 말라고 조언하고 싶다.
리셉션에서 자리를 배정받고 차를 파킹하고
먼저 파워케이블을 연결했다.
(연결 시 차의 시동은 반드시 꺼야 한다.)
Powered Sites는 전기와 항상 차에
물을 공급할 수 있도록
파킹 자리 주변에 준비되어 있다.
히터 , 냉장고는 충전된 전기로 사용하니 걱정은 안 해도 되겠다.
-한국에서 다용도 멀티 탭을 미리 준비해 가는 센스 필요하다.
인원이 많고 전자부품이 많으면 2개 정도 준비하고
4~5구 멀티 탭도 준비해 가세요.
그리고
차 안에 이불과 베개
각각의 창문에는 방충망이 설치되어 있는가
궁금했는데.... 걱정 안 해도 된다.
그리고 캠퍼밴 안에 준비된 이불
정말 포근했다.
추운 한겨울이라도 정말 끄떡없을 정도로
품질 좋았고 청결했다.
2층 침실에는 TV도 있다.
근데 솔직히 TV 볼 시간 없다.
풍경 볼 시간조차 부족하고
차 안에서조차 볼 시간 없다.
함께 동행한 가족과 그날의
여행에 대해 이야기하다 보면
절대로 이 TV에 시선 안 간다.
차 안의 가스오븐레인지.....
가스는 차에 싣고 다니면서
전기 충전과는 상관없이 사용할 수 있다.
위의 사진 전기 케이블선 좌측 커버에
조그마한 LPG 통을 싣고 다닌다.
가스는 우리가 10일간 사용하는데
전혀 지장이 없었다.
우리가 간 파크 중 가장 시설은 열악했지만
주변 경관으로 보상받았다.
1인당 요금 (NZ$) : 18
시 설 : ★★★
주변 경관 : ★★★★
친절도 : ★★★★
샤워 요금 : 2 NZ$
도착해서 씻고 늦었지만 스테이크를
직접 구워 가족들에게 제공했다.
한국처럼 부재료가 많지를 않아서
간단하게 저녁식사를 했다.
그래도 맛은 최고였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