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히즈만나

히즈만나 오픈 첫 주를 지나며 -

by 최지훈


첫 휴무일을 맞았다. 새벽 6시 즈음 눈이 떠졌다. 며칠동안 새벽부터 오픈 준비에 힘 썼더니 이제는 습관적으로 깨나보다. 뒤척이는 소리가 들려 고개를 옆으로 돌렸더니 주완이가 나를 보고 씨익 웃는다. 여유로운 아침, 주완이와 시간을 보냈다. 더 많이 안아주지 못하고 더 많이 사랑한다 말해주지 못했던 한 주, 주완이에게 그것이 늘 마음의 빚으로 남아 있어 미안했다. 그래서 한 손으로 주완이를 안은 상태에서 젖병을 씻고 찬양을 불러주고 이유식을 먹였다. 아이와 욕조에서 실컷 놀고 씻기고 나와 재우려던 참에 성경을 읽어줬다. 다시 출애굽기 16장을 읽다가 울컥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하여 양식을 비 같이 내리신다는 말을 읽고서. 날마다 내려주시는 만나, 말씀 그대로 이번 한 주를 신실하게 인도하셨기 때문이다.

앞으로도 히즈만나는 그럴 것이다. 모든 걸 주님께 맡겨드리며, 모든 걸 주님께 감사하며.


2020.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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