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히즈만나

히즈만나가 새겨준 문신

by 최지훈

文身

오른팔목 상처 자국. 180도 열에 달궈진 트레이 덕에 살이 발갛게 부어올랐다. 오븐에 트레이를 넣었다 뺐다하다 살짝 놓치는 바람에 데이고 말았다. 얼음을 갖다 대고 열감을 빼고 연고를 바르고 듀오덤을 붙이고 별짓을 다했지만, 몇 달이 지나도 좀처럼 지워지지 않는다. 처음에는 흉터를 지우려고 애썼는데 지금은 볼 때마다 은근한 자부심을 느낀다.

히즈만나가 내 몸에 새겨준 최초의 문신, 여기서 열정이 피어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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