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4월 24일 수요일,
10주를 잘 보내 준 샬롬아, Shalom!
그저께 저녁에 급히 산부인과를 다녀왔어.
엄마가 아랫배 부분이 계속 아프다고 해서, 중간 체크도 할 겸 갔단다.
다행히 별 특이점은 없었고 괜찮았어.
너를 초음파를 통해 보았어.
맨 처음엔 강낭콩 크기만큼 작더니, 어제는 3cm가 훌쩍 넘었더구나.
탯줄도 보이고, 네 머리, 팔, 다리가 선명하게 보였어.
양수의 품 안에서 꿈틀꿈틀 움직이는 것 같기도 했고.
병원에서 초음파 촬영 영상을 휴대폰으로 보내주었는데 엄마와 아빠는 그게 신기해서 몇 번이나 돌려봤는지 몰라.
하나님의 창조 섭리가 얼마나 위대한지 다시 한번 느꼈단다.
하나님이 너를 만들어 가시는 과정을 우리가 볼 수 있다는 것에 정말 감사해.
보는 것뿐만 아니라 동참하게 하신다는 것에도.
샬롬아, 얼마 전 대한민국에서는 낙태죄 처벌이 헌법에 불합치하다는 판결이 나왔단다.
네가 살아갈 대한민국은 어떤 상황일지 감히 짐작할 수 없지만 꼭 명심하거라.
어떠한 세상 가치, 법, 기준도 하나님의 법과 가치를 넘어설 수 없단다. 아빠는 샬롬이가 이 사실을 잊지 않길 바란다.
예수님을 안다는 것은, 그리고 믿고 따른다는 것은 네 신념,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 또한 예수님의 기준과 맞아야 한다는 뜻이야.
샬롬아!
존재 그 자체만으로 귀하고 소중한 아가, 우리에게 와주어서 고마워. 아빠와 엄마가 있는 힘껏 우리 샬롬이를 위해 기도하고 돌볼게.
사랑하고 축복해.
2019년 4월 24일 수요일, 아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