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5월 8일 수요일,
Shalom! 주님의 평강 한가운데 있을 너에게
샬롬아, 아빠와 엄마는 어제 산부인과에 다녀왔어. 12주 차의 너를 보기 위해서. 아주 잘 자라주고 있더구나. 기특해.
엄마의 뱃속은 어떠니? 따뜻하니?
초음파로 네가 양수에 있는 모습을 봤어.
누워 있다가, 좀 움직였다가, 옆으로 돌았다가, 팔도 다리도 움직였다가.
약 6cm가 된 너는 귀여움 그 자체였단다.
처음으로 입체 초음파를 의사 선생님이 보여주었어. 네 몸 전체가 보였지.
두 손을 모은 것이 꼭 기도하는 모습 같았어.
탯줄도 잘 보이고, 팔다리뿐만 아니라 이마도, 코도 조금씩 선명해졌더구나.
샬롬아, 병원에 가는 날은, 너를 보러 가는 마음도 크지만 하나님이 창조하신 우리 샬롬이 너머에 있는, 하나님의 ‘위대함’을 보러 가는 것이란다.
“신기하다, 귀엽다.”라는 말이 나오지만,
“하나님 대단하시다, 놀라우시다, 감사하다.”는 말도 나온단다.
그만큼 샬롬아, 너는 위대한 하나님의 ‘위대한’ 작품이야. 하나님이 만드신 너를, 아빠와 엄마가 그저 과정 과정마다 목격하는 것에 불과하단다.
네가 태어나고 아빠와 엄마, 그리고 네 앞에 펼쳐질 하나님의 이야기가 몹시 기대되는구나.
God’s History! God’s work!
아빠와 엄마는 샬롬이가, 살아갈 세상에서 빛과 소금이 되길 간절히 기도해. 어두운 곳에서 그를 환히 밝혀주는 빛, 약방의 감초 같은 소금의 역할을 능히 해내리라 믿는다.
세상의 처음과 끝을 위대하게 만들고 계시는 하나님을 따라, 너의 인생 또한 처음부터 끝까지 위대하게 만들어 가길.
사랑해, 그리고 축복해.
2019년 5월 8일 수요일, 아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