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6월 11일 화요일,
Shalom! 오랜만에 글을 쓰는구나.
그동안 아빠가 우리 샬롬이에게 편지를 자주 못 써주었네.
그래도 샬롬이가 아주 잘 커주고 있어 주어서 너무 고맙단다.
지난주 금요일에 정기검진을 받으러 산부인과에 다녀왔어.
얼굴 형태가 보이고, 손가락이 보이고, 탯줄이 보이고 뇌가 보이더구나.
양수 속에서 자유롭게 헤엄치고 있을 샬롬이를 생각하니 가슴이 벅차올랐어.
이제 17주 차가 되었고 점점 더 아빠, 엄마와 만날 순간이 다가오는구나.
샬롬이의 이름도 생각해보고,
어떤 가치를 담을 수 있을까 고민해보고,
아들이라면 무엇을 가르치고, 딸이라면 무엇을 가르칠지도 생각해보았단다.
며칠 전 샬롬이가 ‘아들인 것 같다’는 의사 선생님의 말씀을 들었어. 아빠 엄마가 많은 걸 못 주더라도 신앙만큼은 꼭 유산으로 남겨줄게. 샬롬이가 아빠 엄마에게서 보고 배울 수 있게. 샬롬아, 축복하고 사랑해. 다음 초음파 검사 때는 더 건강한 모습으로 만나자,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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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는 소멸되기까지 한 세대도 채 걸리지 않는다.
자유는 저절로 물려주어진 것이 아니다.
자유는 싸워서 지켜야 하는 것이며 그렇게 후대에 물려주어지는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우리가 늙은 뒤 어느 날
우리의 아이들에게, 그리고 그 아이들의 아이들에게
우리가 한 때나마 자유로운 인간이었다는 것을 이야기해주고 있을 것이다. - 로널드 레이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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샬롬아!
아빠가 존경하는 레이건 대통령이 남긴 말이야.
샬롬이 네게 자유를 물려주기 위해 아빠가 있는 힘껏 노력할게.
너희가 자유를 위하여 부르심을 받았으나 (갈라디아서 5:13)
아빠 엄마가 물려준 자유, 그 자유를 지키기 위해 샬롬이 너도 있는 힘껏 싸우고 훗날 태어날 너의 아이를 위해 자유를 사수하렴.
하나님께서 우리를 ‘자유인’으로 부르셨거든.
하나님이 주신 기적의 선물, 자유 대한민국을 아빠 엄마와 함께 지켜나가자!
2019년 6월 11일 화요일, 아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