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왜 한식이 좋은가.
2026년 새해를 맞이해.
작년, 2025년에 나는 스스로에게 세 가지 질문을 던졌다.
“나는 왜 한식을 좋아하는가?”
“한식의 어떤 부분을 알리고 싶은가?”
“그리고 나는 그것을 어떻게 할 수 있을까?”
이 질문들에 대한 답을
올해, 차분히 적어보려 한다.
우연히, 어쩌다 보니 대학에서 한식을 전공하게 되었고
그렇게 궁중음식, 향토음식, 발효음식을 배우며
내 마음은 자주 따뜻해졌다.
한식이 지금의 모습이 되기까지는
혹독한 사계절과 전쟁, 땅의 조건 같은 것들이 있었겠지만, 그 안에는 언제나 사람이 있었다.
자식이 건강하길 바라는 마음,
부모가 오래 살길 바라는 마음,
내 곁의 사람들이 잘 지내길 바라는 마음.
그 마음 하나하나가 음식 속에 담겨 있었고
의미 없는 음식은 하나도 없었다.
다른 나라의 음식을 깊이 배워보진 못했지만
한식을 배울수록
나는 그 ‘마음’에 자주 감동했다.
그래서 나는
이 한국 음식에 담긴 마음을 사람들에게 전하고 싶다.
그리고 그 마음을, 음식과 글을 통해
다음 세대에게 이어주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