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한 번 We're Complicated Kind

끝나지 않은 이야기, 반가운 앵콜 콘서트

by 쭈이날다


1월 솔로콘서트의 여운이 채 끝나지 않았던

2월 21일 반가운 소식이 들려왔다.

4월 예성 서울 앵콜 콘서트 공지였다.


이제 솔로콘서트는 1년 후에나 볼 수 있겠지

하고 있던 때였는데 앵콜콘 공지가 뜬것이다

앵콜 콘서트라니!! 그것도 4월에!!

세상에 너무 반갑고 기쁜 소식이!!


앵콜콘서트는 연세대 대강당에서

4월 19일부터 20일 2일간 진행된다고 했다.

일정이 공개되자 숙소부터 빠르게 예약하였다.



이번 콘서트 팬클럽 선예매

사전신청 기간이 22일부터 시작되었고

티켓링크 팬클럽은 27일부터 인증이었다.

이번엔 선예매 인증 놓치는 바보짓을 하지 않으려

팬클럽 선예매 22일, 27일 인증 모두 완료하였다.


덕친들도 한 번도 가보지 않았던

연세대 대강당은 좌석과 시야가 어떤지 찾아봤다.

연세대 대강당의 특징은 2층 첫 줄에서

내려다보는 시야가 좋다는 평이 많았다.

1층시야는 경사도가 어느 정도인지,

앞사람이 안 가리고 얼마나 잘 보이는지,

도통 감이 오지 않아서 안전하게 내려다보며

시야가 좋은 2층 첫 줄로 티켓팅을 도전하기로 했다.


늘 그렇듯 2일 올콘을 볼 계획을 세우고

3월 4일 팬클럽 선예매도 무사히 완료하였다.

비록 2층 첫 줄은 아쉽게 놓쳤지만, 두 번째 줄은 성공!


그렇게 서울 사는 친구와도 만날 약속을 하고

늘 공연 전에 보는 덕친들과도 약속을 잡던 찰나

평소 꼭 가보고 싶었던 경복궁 별빛야행 소식이 들려왔다.

경복궁 별빛야행도 마침 콘서트 주간부터 시작이었다.

예매는 추첨제로 진행되었고

친구와 혹시나 하는 마음에 둘이서 추첨을 넣었다.

나는 떨어졌는데 어머나! 친구가 당첨되었다!

와.. 이건 가야 한다! 이건 가야 해!!


그렇지만 일정과 내 체력을 생각하니

별빛야행과 콘서트 올콘을 모두 보기는 힘들었다.

결국 4월 18일 금요일은 별빛야행

4월 19일 토요일은 앵콜콘을 보기로 결정했다.

이번에는 하루만 보는 만큼

더 집중해서 최선을 다해 즐기고 불태워야 한다!



콘서트가 열리는 4월 19일 토요일이 되었다.

따스한 봄날이었지만 비가 추적추적 내리고 있었다.


이번 콘서트 드레스코드는 화이트였다.

지난번 1월 콘서트 굿즈인 티셔츠가

하얀색에 핑크 프린트여서 드코에 딱이었다.

콘서트 굿즈티를 입고 하얀색바지도 맞춰 입었다.


덕친들과 오랜만에 반갑게 만나서

신촌에서 만나서 맛있는 것도 먹고

차도 마시며 신나게 수다도 떨었다.

공연시작 전 올라와서 전시된 굿즈 실물도 보고

생각보다 이뻐서 현장에서 추가구매도 했다.


공연시작시간 전 서둘러 입장하였다.

첫째줄 시야가 참 좋다던데 못 잡아서 아쉬웠다

그래도 둘째 줄이라도 어디야 하며 앉았는데

어머나! 첫째줄은 알고 보니 촬영을 위해

통째로 비워둔 좌석이었다.

그래서 티켓팅이 안 됐던 거였다.


그렇다면 둘째 줄이 곧 첫째줄이다

크.. 이거 이거 너무 좋잖아!!

시야가 아주 그냥 확 트인 게 너무 좋았다.



첫 곡은 내가 너무 사랑하는 뷰나!

Beautiful night 이였다.

엇! 1층 관객석에서 등장하는 게 아닌가

세상에 1층에 있는 예블이들이 너무 부러웠다.

이럴 줄 알았으면 1층 티켓팅 도전이라도 해볼걸 ㅠㅠ


게다가 이번에는 메들리가 아닌 풀버전!

그래 이거지 ㅠㅠ 이거 ㅜㅜ

짧게 메들리로 들을 때 너무 아쉬웠는데

우리 마음을 다 알고 있었다는 듯

이번에는 처음부터 끝까지 다 불러주었다.

세상에, 첫 곡부터 행복 터졌다..


공연 첫날 마침 비가 내리고 있는

오늘을 위한 무대처럼

봄날의 소나기가 흘러나왔다.

봄에 비가 오면 늘 듣던 노래였는데,

비 오는 날 콘서트장에서

직접 들으니 감동이 더 깊었다.


이번 콘서트에서는 듀엣곡으로 수록된

벚꽃잎을 솔로 버전으로도 불러주었다.

떼창 가이드가 미리 올라왔던 곡이라

공연장에서 다 같이 따라 부르는 그 순간,

진짜 봄날의 선물처럼 반가웠다.



도입부부터 울림이 폭발하는

너 아니면 안 돼로 시작해서

진짜 반가웠던 수록곡 그대뿐인지

4 Seasons, Fireworks 까지 이어졌다.


이번 앵콜콘도 노래 분위기와 함께

어우러진 조명과 전광판 연출이 너무 좋았다.


특히 하늘과 바다배경이 많이 등장했다.

핑크빛 노을에 물들고 있는 바다풍경

초승달이 뜬 아름다운 핑크빛 하늘

커튼에 가리어진 까만 밤하늘

밤하늘의 별이 빛나는듯한 무대

잔잔한 밤바다에 달이 떠있는 연출까지


여행지에서 아름다운 풍경을 보며

늘 노래를 듣던 내 마음을 대변하듯

무대 연출이 아름답게 펼쳐졌다.

2층 탁 트인 시야에서 바라본 무대는

환상적인 연출과 함께하는 라이브라서

나에겐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큰 행복이었다.



익숙한 전주가 흘러나는데,

드디어 내가 기다리던 순간이 왔다.

Curtain, Beautiful Paradox!!

이번 앨범에서 무대가 꼭 보고 싶었던

너무 애정하던 노래들이었다.

지난번에는 메들리로만 들려 아쉬웠는데

이번엔 드디어 풀버전으로 전부 다 불러주었다.

내가 그토록 기다리던 무대를

마침내 풀버전으로 다 들을 수 있었다.


그리고 이어진 무대는 그야말로 선물 같았다.

평행선 (Parallel Lines), Fly 번지점프

메아리 (Your echo) 까지!


평소에 거의 매일 듣는

인생 셋리스트 중 손에 꼽는 노래들이었는데

이번 앵콜콘에서 풀버전으로 불러주다니!

그 순간만큼은 세상 어떤 말로도

내 마음을 표현할 수 없었다.

너무 감동해서 말이 나오지 않았다.


끝난 줄 알았던 인생 셋리가 계속되었다.

사실 전주가 흘러나올 때부터 귀를 의심했다.

엇? 이 노래가 나온다? 정말?? 진짜??

No more love와

Corazón Perdido (Lost Heart) 이다.


노을 지는 하늘을 보며 정말 많이 듣던 노래였늗네

이번 콘서트에서 라이브로 듣게 될 줄이야.

한 번은 라이브로 직접 듣고 싶었던

내 마음을 알아주는 듯한 소중한 무대였다.

그날의 가슴 떨림은 아직도 잊히지 않는다.



어느새 앵콜 전 마지막 곡 It's complicated 다

눈처럼 아름다운 꽃가루가

공연장 전체에 퍼지듯 내렸다.

그저 숨이 멎을 만큼 아름다웠다.

노래가 주는 터질듯한 행복함과

이제 진짜 이 공연이 마지막이라는

아쉬움이 함께 터져 나오던 순간이었다.


It's complicated는 피날레 곡으로 정말 잘 어울렸다.

정해진 운명은 없을 테지만

결국엔 서로를 향한다는 가사가 좋았다.

마치 노래로 예성과 우리가 서로 이어져 있듯이.


앵콜 전 마지막 멘트 때

문 열어봐를 잠시나마 불러주었다.

알고 보니 솔로 데뷔곡 문 열어봐

콘서트 당일이 딱 9주년이 되는 날이라고 한다


세상에 선물도 이런 선물이 없다.

콘서트 날 데뷔곡 9주년 축하까지

함께 하다니 행복이 가득한 날이다.


이제 행복한 앵콜콘까지 끝이 났다.

언제 또 이렇게 볼 수 있을까

이제는 진짜 1년을 기다려야 한다며

혼자 눈물 나게 아쉬워하는데

전광판에 다음 공연 예고편이 떴다


'슈퍼주니어는 슈퍼쇼 10으로 돌아온다'


오!! 그래! 올해 슈퍼주니어 20주년이다

20주년 공연 슈퍼쇼 10이 진행될 것이다.


이제는 슈퍼쇼 10을 기다리는 행복감으로

하루하루를 살아가며 기다리겠지

그땐 진짜 아프지 말아야지..

슈퍼쇼야 기다려라!! 곧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