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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지희 작가 Dec 26. 2023

웨딩드레스 셀렉! 추가의 늪은 계속된다!

4. 드레스 셀렉


#스튜디오를 골랐으니, 이제 #드레스와 #메이크업을 고르면 된다.

먼저, #스드메 에서 가운데 글자에 해당되는 '드레스'에 대해 이야기해볼까 한다.


(2) 드레스

드레스를 고르기에 앞서 드레스 샵을 결정해야 한다.

#스튜디오촬영 업체를 고를 때와 마찬가지로 드레스 샵도 무수히 많았는데...!

드레스도 생각해 본 적 없지만 딱 한 가지, 반짝이는 드레스는 입고 싶지 않다는 게 나의 유일한 취향이었다.

플래너에게 이런 나의 의견을 전달, 전문가의 눈으로 봤을 때 나에게 어울리는 이미지를 고려해 약 5~6개의 샵을 보여주었다!

(다시 말하지만 이 모든 건 같은 날, 몇 시간 만에 진행된 내용)


보여주는 샵 모두 다 맘에 들어서 예랑이랑 고민고민하다가 

비즈, 실크 등 다양한 종류의 드레스를 취급하는 샵을 3군데로 좁혀주었고 (역시 전문가)

그 자리에서 바로 3군데 모두 전화해서 드레스 셀렉 일정이 우리와 맞는 샵을 추려주심!

3군데로 좁힌 드레스 샵들은 #로브드K, #르블랑, #레이첼 !


+ 헌데 여기서도 비용이 발생된다.

드레스 샵을 돌아다니면서 드레스를 입어보는 비용 즉, 피팅비가 있다!

피팅비는 보통 샵 당 5만 원이었고, 5만 원을 내고 피팅할 수 있는 드레스 개수는 샵마다 다른 것 같다.

물론, 드레스 실컷 다 입어보고 지정하지 않으면 그 샵은 시간을 허비하게 되는 거니 이해가 안 가는 건 아니다.

나는 원하는 드레스의 형태? 디자인?이 있었던 게 아니라 여러 벌을 입어보고 고르는 것도 방법이겠지만,

굳이 피팅을 하지 않고, 드레스 종류를 다양하게 취급하는 샵 한 곳만 지정해서 드레스를 고르기로 했고

그렇게 되면 피팅 전에 샵을 지정하는 것이기 때문에 피팅비는 발생하지 않았다.


위에 말한 샵 3군데 모두 연말까지 셀렉 일정이 풀부킹...인 줄 알았으나~

레이첼에 딱 한 타임 비어있어 그 자리에서 바로 지정하게 되었다. 

혹시라도 예약이 안 돼서 드레스 못 입는 줄!! (그럴 일은 없겠지만) 마음 졸이며 통화하는 플래너 표정을 살핀 기억이 난다.



(2)-1 레이첼 드레스 샵 [스튜디오 촬영 드레스 셀렉]

드레스 셀렉 일정에 맞춰 레이첼을 방문! 

결혼식을 약 3개월 앞두고, 드레스 셀렉을 하러 왔기 때문에 본식 드레스 -> 촬영 드레스 셀렉 순서가 보통이지만 촬영 드레스를 먼저 피팅하고 본식 3주 전에 본식 드레스를 피팅하기로 하였다!

스튜디오 촬영용 드레스는 본식 드레스 고르는 기준이 살짝 다른 것 같은데 (온전히 내 생각!)

촬영용이기 때문에 나한테 어울리는 것도 물론 중요하지만,

카메라로 찍었을 때 사진에 잘 나오는 드레스로 고르는 게 중요하다는 플래너의 말을 가슴에 새기고 피팅을 시작했다!

(⭐️ 참고로 나는 드레스 샵을 지정으로 한 곳만 방문했기 때문에 사진 촬영이 가능하다고 했다.)


총 다섯 벌?을 입어봤는데 웨딩드레스를 처음 입기 때문에 다양한 종류를 추천해 주었다.

이때 알게 된 신기한 점이 있는데, 드레스가 일체형이라고 생각했으나...

볼레로(?)라고 해서 탑 튜브형 드레스를 입고 그 위에 #볼레로 종류를 바꿔서 입으면 또 새로운 드레스가 된다는 것!


피하고 싶었던 비즈(도 입어봤다. 내 예상대로 안 어울렸음.), 실크(도 종류가 다양했다), 컬러 드레스 등

최대한 다양하게 입혀줘서 내 이미지에 어울리는 드레스 + 사진에 잘 찍히는 드레스로 총 3벌을 골랐다. 

입었다 벗었다를 반복하고 드레스를 고르는 것까지 총 1시간 30분 안에 끝나야 하는 미션!


2번과 4번 기본 드레스는 같고, 상체 볼레로만 다르게 했던 것 같다! 스튜디오 촬영 당일 볼레로를 여러 개 입었다 벗었다 했기 때문에 정확하게 기억은 안 난다! 1번은 일체형 드레스임! 

나는 특히 팔뚝살에 대한 걱정이 굉장히 많았는데... 진짜 어쩜 딱 아시고 싹 감춰지는 드레스로 잘 골라주셨다! 레이첼 실장님 최고!


비록, 본식 드레스는 더 고급지고? 더 풍성하고? 더 화려할 테지만

드레스를 처음 입어보는 입장에서는 촬영용 드레스를 입어보며, 본식 드레스를 염두할 수 있어 좋은 시간이었다!


물론, 여기서도 추가 비용이 발생될 수 있는 상황들이 있다.

촬영용 드레스는 기본 3벌을 빌려주는데 추가로 더 빌리고 싶다거나

기본 3벌 외, 서비스로 나오는 캐주얼 드레스를 내가 직접 고른다거나 피팅을 해보고 싶다거나 하면 추가 금액이 발생한다.

하지만 추가 금액을 내겠다고 해도 정해진 셀렉 시간을 다 사용했다면 입어볼 순 없었던 걸로 기억한다. 

(계속해서 뒤에 예약이 있거나, 드레스 샵 마감 시간이라든지)


나는 별다른 추가 비용 없이 촬영용 드레스 3벌을 셀렉했고

스튜디오 촬영 날짜와 시간, 장소 등을 다시 한번 샵 실장과 체크한 후에 비로소 드레스 샵을 빠져나왔다.



**혹시라도 예랑이들이 이 글을 본다면, 예신이 드레스 입은 모습 보고 영혼 가득 넣어서 #리액션 해주길 바라요! 예신이가 부끄러워할 정도로 리액션을 해주면 셀렉하는 동안 분위기가 아주 좋답니다! 정, 낯가림이 심하고 영혼 가득한 리액션이 어렵다면 유튜브에서 '박수갈채/관중호응'등의 도움을 받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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