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7/2025

타임 플라이즈

by 윤준희

내 집 뒷마당에는 전 주인이 차이니즈 갈릭 차이브, 즉 중국부추를 심어놓고 갔다.


한국 부추 강도의 한 세배는 되는것 같다. 우리집에서 부추로 만든 뭔가를 좋아하는 사람이 나밖에 없어서, 봄에는 가끔 적당히 잘라다가 이것저것 요리를 하고 혼자 먹는다.


바람이 차가워지는 이때에 씨앗을 맺는다. 작년 이맘때 씨를 털었던 기억이 난다. 일하다 집중이 잘 안될때 슬슬 나가서.


월요일은 디왈리라 학교가 쉰다. 학교에 얼마나 인도 아이들이 많은지 알 수 있는 좋은 예시 아닐까.


나도 같이 휴가 냈다. 애들이랑 뭔가 해볼만한게 있는지 봐야겠다.


시간이 너무나 빨리 간다. 1월부터 5월까지 정신 탈출할정도로 바쁘다, 메모리얼 데이 전후 해서 하나둘씩 나가떨어지는건 거의 미국 회사 전체가 비슷한 패턴 같다. 10월 하순 쯤 되면 다들 바닥을 긴다. 열심히 하는 척 하며 ㅎㅎ.


프로퍼티 매니저가 9월 디스트리뷰션을 한단다. 첫 멀티패밀리는 작년 7월, 두번째 건물은 이번 4월에 클로징 했는데, 지금까지 단 한 개월도 흑자가 난 적이 없다. 패시브 인컴은 정말 참으로 힘들다. 이번달도 이백불 정도는 끌어와야 할듯 하다. 세상은 공짜가 없는듯. 시간이 해결해주겠지.


내년 봄엔 유실수를 좀 심어볼까.


오늘은 왠지 으슬으슬하니 컨디션이 영 꽝이다. 얼른 둘째 씻기고 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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