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스터 매쉬
핼로윈 전주 금요일에는 학교에서 몬스터 매쉬를 한다.
어둑어둑해지는 5-7시에 하는 간단한 핼로윈 축제 같은거다.
유치원에 간 둘째랑 마지막 학년인 첫째가 같은 학교에서 몬스터 매쉬를 하는 처음이자 마지막 행사이군.
둘째는 희한하게 남자애가 여자애들이랑 잘 논다. 가장 친한 친구가 안 와서 그런가.
오늘 논 친구는 정말 에너지 넘치는 여자애였다. 둘째가 못 쫒아간다. 너무 빨라서.
혹자는 백인애들이 스포츠를 많이 해서 체력이 좋다고 하는데 내가 보기론 그냥 태생적으로 체력이 좋은것 같다. 인도 중국 아이들은 한국사람과 별반 차이는 없어 보인다.
첫째는 동년배 친구들이랑 거의 머리 하나 차이 난다. 저 멀리서도 잘 보여서 좋다. 애가 불리를 당할까봐 걱정하는게 아니라 불리를 할까봐 걱정해야하나. 그래도 학교에서 안좋은 얘긴 안 오는것 보면 무난하게 지내는것 같다.
1-2학년때 애들이랑 못 어울려서 얼마나 걱정했는지 모른다.
이젠 왕언니 분위기다. 볼때마다 뿌듯하다.
두통이 올락말락 한다. 그만 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