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나 뉴 이어
토 일 월 화 4일 연짱으로,
거의 대부분 자거나, 먹거나, 성당가거나, 장보거나.
그래도 피곤하다.
어디가 아픈건가.
지루한 느낌은 어딜 봐도 없다.
그냥 멍하니 뒹구는게 너무나 행복하다.
날도 조금 풀렸다. 천천히 녹아가는 눈더미들.
와이프 비즈니스 택스 서류들을 회계사에게 넘겼다.
이제 택스 파일링도 곧 끝이 보일듯.
그럼 이제 숏텀 렌털 쇼핑일까.
모든것이 정돈된것 같지만, 또한 지극히 불확실한 때이기도.
두 번째 설날이 왔다.
무거운 몸을 이끌고, 한 가정을 이끌고, 여기 저기 벌려놓은 그럴싸한 프로젝트들을 이끌고, 앞이 보이지 않는 나의 커리어를 이끌고, 간다.
다시 직장으로 간다.
이리저리 휘젓다 보면 무거운 몸을 끌고 오겠지.
뭐, 나쁘지 않다. 나름 익숙해졌다.
장밋빛 인생에서, 트레이드오프 인생으로 바뀐다.
곧 천국 대기실로 가야겠지.
그때까진 충실히 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