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롱거리며 나이먹다.
하루종일 헤롱거리다.
화,수요일 회사를 다녀오면 목요일은 그렇다.
직원 인터뷰 하나 하고, 미팅 하나 하고.
그리고 계속 헤롱거리다.
그래도 펑션 하나는 코딩했다.
와이프가 둘째 아이패드 시간에 제한을 걸었다.
쥬스도 끊었다.
난 정말 그러다 애 죽는거 아닌가 싶었는데,
금방 적응한다.
엄마 아빠를 괴롭혀서 문제지.
겨울의 끝자락.
미국 동북부의 3월은 이상한 달이다.
일주일을 단위로 겨울과 봄이 번갈아 온다.
제일 괴롭기도 하다.
거의 4월 중순까지 이렇다.
강풍과 비, 폭설은 덤이다.
우리집 뒷마당은 매우 좁다.
2026년에는 가드닝에 좀 더 시간을 써볼까 한다.
가드닝과 차 고치는 일은 Theraputic 하다.
마음을 안정시킬 수 있는 좋은 방법이긴 하지만, 그만큼 마음을 들여다볼 기회를 놓치는것 일수도.
Coping mechanism이라고 한다. 피곤하고 괴로운 몸과 마음을 자가 회복시키는 방법이랄까.
이 동네는 겨울에 너무 추워서 나가서 뭘 하기가 너무 어렵긴 한게 문제지만.
송금은 잘 들어왔다.
지금 진행중인 듀플렉스 하나 모기지 리파이낸싱하는것 마무리하면,
택스 리턴 또한 마무리되면,
숏텀 렌털 홈 쇼핑 시작이다.
잘 될까.
버티기는 나름 잘 한다고 자부하니, 어떻게든 하다보면 되겠지.
51세가 되었다. 어제 부로.
와이프랑 아이들이 생일잔치를 마련해 주었다.
사실, 상당히, 고맙다.
별로 생각 없이 넘어가려 했는데,
이젠 생일이 무슨 의미인가 했는데.
50대가 되면 사랑을 이전과 다르게 받아들이게 되는가?
피하려고 했지만, 그냥 일상에 묻어버리려 했지만.
허공에 흩날리는 의미없는 애정표현으로 대했지만.
받아보니 좋다.
인생 뭐 별거 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