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 교육이란 스스로 잠드는 연습
한밤중에 수시로 깨서 울어대는 아이 때문에 괴롭다고 토로하는 보호자를 자주 접한다. 소위 100일의 기적이라고 말하는, 아기가 통잠을 자 주는 평화로운 밤이 좀처럼 찾아오지 않는 가정이 적지 않다. 깊은 밤에 아이가 수시로 잠에서 깨어나 보채는 일이 반복되면 아이의 건강한 성장에 지장을 줄 뿐만 아니라, 다른 가족 구성원의 수면도 방해를 받지 않을 수 없다. 온 가족의 일상이 막대한 피해를 입히는 이 심각하고도 중대한 사안에 대한 해결책을 찾아보기로 하자.
한밤중에 아이가 깨서 쉽게 잠들지 못하는 문제(nightwaking)는 영유아에서 나타나는 수면 장애 중 가장 흔하다. 수면 유지에 어려움을 겪는 데는 다양한 원인이 있을 수 있지만, 부적절한 수면 교육에 그 원인이 있는 경우가 가장 많다.
영유아는 원래 정상적인 수면 사이클 상에서도 각성이 잘 되는 주기가 반복적으로 찾아온다. 따라서 밤새 통잠을 자는 아이들도, 90~120분 간격으로 적게는 2번에서 많게는 6번까지 잠깐씩 잠에서 깰 수 있다. 스스로 잠드는 훈련이 잘 된 아이(self-soother)는 잠깐 깨서 뒤척이다가도 금세 다시 잠들 수 있는 반면, 보호자가 안아주거나 먹여줘야 잠드는 습관이 든 아이(signaler)는 중간에 깼을 때도 처음 잠들 때와 똑같은 조치를 해주어야 다시 잠들 수 있다.
따라서 한밤중에 아이가 깼을 때 스스로 다시 잠들 수 있게 하기 위해서는, 처음 잠들 때 스스로 잠들 수 있도록 적절한 수면 교육을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는 얘기다. 그리고 자다가 깬 아이를 안아 올려주거나 먹여주는 등의 조치를 취하지 않는 것 역시 중요하다. 그렇게 과한 조치를 해주다 보면, 밤에 깨서 보채는 행위를 더 강화시키는 결과를 초래하여 문제를 점점 더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요컨대, 한밤중에 아이가 깨서 안 자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근본 대책은 처음 잠들 때 안아주거나 먹여주지 않고 스스로 잠드는 수면 교육을 해야 하고, 아이가 자다가 깼을 때는 안아주거나 먹여주지 않고 아이가 누워있는 그대로 다독여서 다시 잠들 수 있도록 해주어야 한다.
물론 안아주거나 먹여주어야 잠들던 아이가 스스로 잠들 수 있도록 훈련시키는데는 큰 어려움이 따르기 마련이다. 하지만 그 어려운 고비를 넘지 못한다면, 당신이 바라는 평화의 밤은 아주 오래도록 찾아오지 않을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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