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박물관이 살아있다 3
마법의 석판을 지키기 위한 원탁의 기사 랜슬롯과의 한 판 승부
영화 <박물관이 살아있다> 1, 2편이 모두 대히트를 치자 2편이 제작된 5년 후 3편인 <박물관이 살아있다 3>(Night at the Museum: Secret of the Tomb)가 제작되었다.
1938년 이집트에서 고고학자 팀이 묘지와 보물을 찾는다. 팀의 리더의 어린 아들이 바위 구멍가 떨어졌다가 거기서 우연히 찾고 있는 묘를 발견하여 아들은 아버지와 발굴팀을 부른다. 발굴팀은 석판을 발견하고 기뻐하지만, 현지인은 석판을 옮겨간다면 세계가 종말을 맞이할 것이라고 경고한다.
다시 시간은 흘러 현대의 뉴욕. 야간경비원 랠리와 자연사 박물관의 전시물들은 프라네터리움의 파티 준비를 하고 있다. 전시물 가운데에는 랠리와 쏙 빼닮은 네안데르탈인 납인형인 “라”가 포함되어 있다. 한편 석판에는 녹처럼 생긴 이상한 물질이 끼어있어, 아쿠멘라가 랠리에게 그것을 알려주는데, 녹처럼 생긴 물질이 점점 커지자 전시물들은 크게 날뛰기 시작한다. 랠리는 전시물들을 꾸짖은 후 집으로 돌아오지만 아들인 닉키가 파티를 깊은 밤까지 열고 있다. 닉키는 대학에 진학할지 망설이고 있는데, 랠리에게 1년 동안 시간을 갖고 천천히 생각해보겠다고 한다.
랠리는 전임 노경비원 세실이 1938년에 석판을 발견한 소년이었단 것을 알게 된다. 세실은 현지인이 말한 “세계의 종말”이 석판의 마법의 종말이란 것을 알고, 아쿠멘라의 부모가 대영박물관으로 옮겨졌다는 것을 알려준다. 랠리는 아버지가 석판의 비밀을 알고 있다고 아쿠멘라가 말했던 것을 떠올려, 얼마 전 해고된 맥피 박사를 설득하여 아쿠멘라와 석판을 가지고 런던으로 떠난다.
랠리와 닉키는 대영박물관으로 가서 경비인 틸리에게 부탁하여 안으로 들어간다. 랠리는 전시물 친구들도 함께 왔다는 것을 안다. 박물관 안으로 들어가 공룡 트리케라톱스 골격과 만나지만, 랜슬롯 납인형의 도움을 받아 위기에서 벗어난다. 제드와 옥타비아누스는 배기간 속으로 떨어져 화산 폭발 직전의 폼페이 모형 속으로 들어간다. 랠리는 덱스터에게 닉키의 배기관 속을 찾아보라고 하지만 상류(相柳)라는 괴물을 만나 싸움을 벌인다. 제드와 옥타비아누스는 화산 폭발에 직면하지만 덱스터의 도움으로 무사히 그곳을 탈출한다.
랠리와 동료들은 아크멘라의 부모를 발견한다. 아버지인 말렌카레는 석판이 그의 가족을 영원히 살리게 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하며, 마법의 힘을 계속 가지기 위해서는 달빛을 받아야 한다고 한다. 그리고 석판의 마법이 작동하지 않으면 전시물도 죽는다고 한다. 랠리는 석판을 천장 아래에 있는 창으로 가져 가지만, 랜슬롯이 나타나 석판을 훔쳐서 도주하여 캐멀럿 성을 찾아다닌다. 그들은 랜슬롯을 쫓아가지만, 틸리가 랠리와 라를 잡아 감금한다. 그러나 라가 박치기로 문을 부수고 두 사람은 탈출한다. 그들은 랜슬롯을 찾기 위해서 박물관을 나오는데, 라는 틸리와 함께 남으며, 둘은 사랑에 빠진다.
그들은 캐멀럿 뮤지컬 공연장에서 랜슬롯을 따라잡아, 지붕으로 몰아넣는다. 그러나 석판은 드디어 마법의 힘을 잃기 시작하고, 뉴욕으로부터 온 전시물들은 생명의 불길이 꺼지기 시작한다. 랜슬롯은 그것을 보고 석판을 돌려준다. 랠리가 석판을 달빛에 드러내자, 전시물들은 다시 살아나기 시작한다. 박물관으로 돌아온 전시물들은 아크멘라는 부모와 함께 석판의 마법으로 살아가야 한다고 생각하고, 자신들의 밤의 생명을 포기하기로 한다. 뉴욕으로 돌아와 랠리는 전시물들과 함께 마지막 밤을 보낸다.
3년후 랠리는 교사로 일하고 있는데, 대영박물관이 소장품 전시회가 자연사 박물간에서 개최된다. 대영 박물관의 경비원으로서 방문한 틸리는 맥피 관장에게 석판을 돌려준다. 전시물들은 다시 소생하여, 박물관에서 부활 파티를 연다. 랠리는 박물관에서 흘러나오는 파티의 불빛을 보면서 미소짓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