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이재형 Apr 25. 2023

영화: 엑스맨-아포칼립스

최강의 악마 앤 서버 눌의 야욕에 대항하여 싸우는 엑스맨들

돌연변이 초능력자의 활약을 그린 엑스맨 시리즈는 그 인기를 반영하듯 꾸준히 제작되고 있다. 영화 <엑스맨: 아포칼립스>(X-Men: Apocalypse)는 엑스맨 영화 프랜차이즈 9번째 작품으로서, <엑스맨: 퓨쳐 앤 패스트>(2014년)의 속편이다. 


기원전 3600년 세계에서 처음으로 최강의 뮤턴트인 엔 서버 눌(통칭 “아포칼립스”)는 사람들로부터 숭배의 대상이 되어 고대 이집트를 지배하고 있었다. 그는 자신의 육체가 늙으면 다른 뮤턴트의 몸에 자신의 혼을 이동시킴으로써 영원히 살아가고 있었는데, 새로이 힐링 팩터 능역을 가진 뮤탄트의 몸에 자신의 혼을 옮기려 한다. 그러나 병사들의 반란에 의해 의식이 방해를 받고, 그는 붕괴되는 피라미드의 지하 깊은 곳으로 떨어진다. 그러나 4인의 기사가 목숨을 걸고 그를 수호하여 상처 하나 입지 않고, 기왓장 속에서 긴 잠에 빠져들었다. 


다시 시간은 흘러 현대로 돌아와 1983년. 뮤턴트의 존재가 세상에 알려진 지 10년이 지나, 세상 사람들은 뮤턴트를 호의적으로 받아들이는 분위기였다. 뜻밖에도 그 중심인물이 된 “미스틱” 즉 레이븐 다크홀름은 동독에 있는 어느 지하 격투장을 찾아 큰 날개를 가진  “에인절”과 순간이동기능을 가진 “나이트크롤러” 득 카트 버그너가 쇠그물로 된 링에서 싸우고 있는 모습을 목격한다. 레이븐은 발전기에 과부하를 걸어 혼란을 일으키고는 카트를 구출하고, 에인절도 그곳으로부터 탈출한다. 

그 무렵 이집트의 카이로에서는 뮤턴트를 신의 재래로 숭상하는 종교집단의 하나가 우연히도 앤 서버 눌을 눈뜨게 하는 게, 그 모습을 CIA 요원인 모일러 맥터거트도 목격한다. 앤 서버 눌이 기왓장 무더기에서 탈출하기 위해 내뿜은 강력한 힘은 세계에 영향을 미치는데, 진 그레이는 자신의 텔레파시 능력에 때문에 세계가 멸망하는 미래에 대한 악몽을 꾼다. 


진을 포함한 많은 뮤턴트들을 받아들여 보호ㆍ교육하는 <선택받은 아이들의 학원>의 프로페서 X, 즉 찰즈 에그제비어는 이전에 쿠바 위기 시에  함께 싸웠던 모일러가 최근의 사정을 잘 알고 있다는 것을 알고, 다음날 찰즈는 알렉스 서머지와 함께 CIA 본부의 모일러를 찾아가 앤 서버 눌에 대한 정보를 얻는다. 


한편 지하에서 탈출해 나와 카이로의 거리를 둘러보고 있던 앤 서버 눌은 도둑질을 하기 위해 기후를 조작하는 능력을 가진 소녀 오롤로 먼로를 구해주어 그녀의 집으로 초대받는다. 그곳에서 그는 자신의 능력을 사용하여 텔레비전을 통해 세계의 모든 언어와 정보를 학습하고는, 세계의 발전이 잘못되었다고 판단하고, 그를 “정화”하기로 마음먹는다. 그는 오롤로의 능력을 진화시켜 스스로의 기사로 삼는다. 

레이븐은 암상인인 개러반에게 카트의 위조 패스포트를 만들게 하여 그와 헤어질 생각이었으나, 옛 동료로서 잠복생활을 보내고 있는 마그니트, 즉 에릭 렌셔가 아내와 딸을 잃었다는 것을 알고, 카트의 능력을 이용하여 <선택받는 아이들의 학원>으로 급히 달려간다. 두 사람이 사라진 후 개러반의 가게에 앤 서버 눌이 스톰과 함께 나타나 강력한 능력을 가진 뮤턴트의 정보를 요구했다. 어쩔 수 없이 캐러번은 앤 서버 눌을 에인절이 있는 곳으로 안내한다. 앤 서버 눌은 상처를 입어 만신창이가 된 에인절의 날개를 초능력을 이용하여 생체 금속으로 바꿔준다. 이로서 그는 세 번째 호위기사를 얻었다. 


에릭은 아내와 딸을 밀고하여 죽게 만든 동료가 일하는 공장을 찾아가 그곳에 있는 종업원을 모두 죽이려 하는데, 그때 그곳에 앤 서버 눌이 나타난다. 앤 서버 눌은 한 순간에 전 종업원을 바닥에 묻어버리고는 에릭을 4번째 기사로 삼는다. 이로서 앤 서버 눌이 이끄는 악의 집단의 모두 그 모습을 갖추었다. 


레이븐이 방문한 <선택받은 아이들의 학원>에는 알렉스의 동생으로서, 양쪽 눈에서 파괴광선인 옵틱 블러스트를 발사하는 능력을 가진 스코트 서머즈가 새로이 편입해 왔으며, 진과 카트도 이곳에 있다. 모일러를 데리고 돌아온 찰즈는 레이븐으로부터 에릭의 불행에 대해 듣고, 셀레브로를 이용하여 에릭과 교신하여 그를 보호하려고 하지만, 에릭은 이미 앤 서버 눌의 편으로 돌아서버려 어찌할 수가 없다. 

이로서 이번 X맨 아포칼립스의 선과 악의 진용이 갖추어졌다. 앤 서버 눌은 에인절, 오롤라, 에릭 등의 수호기사를 거느리고 지구를 파괴하려고 하며, 이에 대항하여 찰즈는 진과 카트, 스코트 등 <선택받은 아이들의 학원>들의 초능력자와 힘을 합해 싸운다. 그러나 앤 서버 눌의 초능력은 너무나 강하다. 찰즈는 앤 서버 눌에게 납치되며, 앤 서버 눌의 요구대로 텔레파시를 이용하여 세계인들에게 앤 서버 눌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그러면서 그는 몰래 자신이 카이로에 있다는 것을 진에게 알려준다. 


앤 서버 눌은 찰즈의 몸을 탐낸다. 그는 찰즈의 몸으로 자신의 혼을 이동시키기로 하고 그를 위한 의식을 행한다. 찰즈의 정신이 혼미해지고, 핸 서버 눌의 혼의 찰즈의 머리에 이식되려는 순간 레이븐과 진, 카트 등이 이곳을 찾아 찰즈를 구출해 낸다. 찰즈의 몸으로 혼의 이동이 이루어지려는 순간 실패한 앤 서버 눌은 찰즈의 몸을 찾으러 나선다. 이제 앤 서버 눌과 찰즈가 이끄는 <선택받은 아이들의 학원> 멤버들 사이에 본격적인 전투가 벌어진다. 강력하기 짝이 없는 앤 서버 눌의 초능력은 찰즈가 이끄는 선의 무리의 힘을 능가하지만, 결정적인 순간 앤 서버 눌의 호위기사로 있는 에릭이 마음을 돌린다. 이로 인해 어려운 싸움 끝에 앤 서버 눌을 물리치는 데 성공한다. 


싸움이 끝나고 찰즈는 무사히 현실로 돌아왔다. 다시 학원으로 돌아온 일행은 진이 에릭과 함께 파괴된 학교 건물을 재건하는 모습을 바라보고 있다. 에릭은 다시 어디론지 모르는 곳으로 떠나고, 레이븐은 학원에 남아 스코트, 진, 오롤로, 피터, 카트 5명을 새로운 엑스맨으로 임명한다. 


작가의 이전글 영화: 돼지 같은 여자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