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솔트(Salt),
러시아 특수부대와 CIA를 상대로 종횡무진 활약하는 여전사 에블린 솔트
영화 <솔트>(Salt)는 미녀 스파이인 에블린 솔트의 종횡무진한 활약을 그린 스파이 액션물로서 2010년 미국에서 제작되었다.
북한의 깊은 산속 어느 계곡, 낙하산을 타고 잠입한 미녀가 북한군에게 쫓기고 있다. 얼마 못 가 그녀는 체포되어 북한군에게 끌려간다. 그녀의 이름은 에블린 솔트(앤젤리나 졸리 분)로서 미국 CIA 소속의 스파이이다. 그녀는 정체를 밝히라는 북한군으로부터 혹독한 고문을 받지만 끝내 자신은 평범한 회사원이라면서 자신의 정체를 밝히지 않는다. 그녀는 고문으로 상처받는 몸으로 감옥에 갇히게 된다. 그리고는 얼마나 시간이 흘렀는지 모른다. 몇 달이 지났을까, 아니면 몇 년이 지났을까?
어느 날 감옥문이 열리고 그녀에게 나오라 한다. 북한군이 그녀를 미국으로 돌려보내겠다는 것이다. 판문점에서 CIA 요원인 테드 윈터가 그녀를 부축해 남쪽으로 데려온다. 솔트는 어떻게 자신이 석방되었는지 묻지, 테드는 남한에서 체포된 북한 요원과 교환 조건으로 풀려나왔다고 설명한다. 솔트는 다시 직장인 CIA로 복귀한다.
어느 날 CIA에 러시아에서 왔다는 오를로프가 귀순해 온다. CIA에서는 솔트가 그를 심문하는데, 그는 구 소련 시대의 특수부대원이라고 주장한다. 그는 특수 특수 훈련을 받은 후 소련이 붕괴한 후에도 크렘린의 의사와는 달리 독자적으로 미국에 잠입해 있는 다수의 러시아 스파이들이 일제히 봉기하는 날인 “X 데이”를 기다리고 있으며, 그중 한 사람이 곧 이루어질 미국 부통령의 장례식에 출석하는 러시아 대통령을 암살할 계획이라는 엄청난 사실을 밝힌다. 더욱이 그 스파이의 이름은 “이블린 솔트”라고 주장한다.
심문 상황을 듣고 있던 CIA의 간부 피보디는 솔트가 이중 스파이가 아닐까 의심한다. 그런 가운데 솔트는 집에 있어야 할 남편 마이크와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된다. 솔트는 오를로프가 CIA 본부 빌딩에서 도주하는 틈을 타 마이크의 안부를 확인하기 위하여 자신도 CIA로부터 탈출한다.
이블린은 구 소련에서 어릴 때 스파이 특수교육을 시키는 교육시설에 끌려간다. 그곳에는 이블린 또래의 많은 아이들이 살인병기로서 교육을 받고 있다. 혹독한 훈련이 이루어지는 가운데, 아이들 서로가 서로를 믿지 못하는데, 이블린은 유일하게 옆에서 함께 훈련받는 남자아이와만 마음이 통한다. 아이들을 살인병기로 완성시키자 그 조직은 아이들의 기억을 지우고 미국으로 잠입시킨 것이었다. 이블린은 자신이 미국시민으로서 CIA에서 일을 하고 있었지만, 자신의 스스로의 과거를 잊고 있었으며, 오를로프의 자백을 통해 비로소 옛 기억을 되살려 자신의 임무를 깨닫게 된 것이었다.
자택에서 마이크가 누군에겐가에 의해 납치된 흔적을 찾은 솔트는 상사인 테드와 피포디 등 CIA의 추적자들을 뿌리치고 미국 부통령 장례식 날에 장례식이 행해지고 있는 교회에 잠입한다. 그녀는 러시아 대통령을 향해 총을 쏘고는 한번 체포되지만, 호송되는 중에 탈출한다. 그 후 러시아의 스파이들이 숨어있는 집으로 가 오를로프와 다시 만나 계획의 진행을 전해주지만, 그곳에서 그녀를 시험하기 위해 납치된 마이크가 살해된다. 그것을 보고 격노한 솔트는 오를로프를 살해하고, 그 후 계획에 따라 NATO 장교로 변장하여 화이트 하우스에 잠입한다.
화이트 하우스 지하의 통제실에서는 러시아에 미사일 발사준비 징조가 보이고 있다고 하여 대통령과 각료들은 핵 미사일 준비를 하고 있는데, 그곳에 CIA 직원으로서 참석하고 있던 테드는 돌연 경비병의 총을 빼앗아 각료와 직원들을 사살한다. 대통령이 무슨 일이냐고 묻자 자신은 러시아의 스파이라고 정체를 밝힌다.
대통령을 기절시키고 미국을 파멸시키기 위하여 핵공격 준비를 하고 있는 테드에게 솔트가 합류한다. 그런데 그때 솔트의 총격에 의해 죽었다고 생각된 러시아 대통령이 실은 가사상태에 있었을 뿐 살아있다는 뉴스가 TV로부터 흘러나온다. 이것을 본 테드는 솔트가 마이크에게 마음을 빼앗겨 조국 러시아에 대한 충성심이 흔들려 임무를 포기했다고 깨닫고는 솔트를 더 이상 믿지 않게 된다. 솔트는 테드를 공격하여 핵공경을 중단시키고 그를 죽인다.
사건 후 FBI로 호송되고 있던 솔트는, 기내에서 심문하는 피포디에 숨은 음모자는 테드이며 핵공격을 중단시킨 것은 자신이라며, 자신은 지금도 미국에 숨어있던 자신으로부터 모든 것을 빼앗은 러시아 스파이들에게 복수할 것이라고 말한다. 그 말을 믿은 비포디는 그녀를 헬리콥터로부터 탈출시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