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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재형 Jul 15. 2023

영화: 투머로우 네버 다이

언론 재벌의 음모로 발생한 영국과 중국 간의 전쟁 위기를 해결하는 본드

영화 <투머로우 네버 다이>(Tomorrow Never Dies)는 007 시리즈의 제18탄으로서 1997년에 제작되었다. 이 영화는 흥행에 대성공을 거두어 미국에서는 전작인 <007 골든 아이>의 수익을 상회하는 수익을 올렸으며, 1997년 영화 세계 흥행성적 4위를 기록하였다. 이 영화에서 주인공인 제임스 본드 역은 피어스 브로스넌이 맡았다. 


영국 정보부인 MI6는 러시아 정보국과 합동으로 러시아 국경에서 벌어지는 무기거래 시장 조사를 하고 있었다. 이를 위해 침입한 본드(피어스 브로넌 역)가 촬영한 영상에서는 대량의 무기와 일본인 테러리스트 이소쿠라 사토시(磯倉聡)와 미국인 테러리스트 헨리 다프터를 비롯한  위험인물들이 모여있었다. 


MI6는 러시아 측과 합의하여 거래현장을 파괴하기 위해 영국 해군함정으로부터 순항 미사일을 발사한다. 그러나 무기 시장의 상품 가운데에 핵어뢰가 있다는 사실이 판명되어 파괴를 중지시키려 하나, 미사일은 이미 발사되었고,  거리가 멀어 자폭 장치마저 가동할 수 없어 본드에게 대피명령을 내린다. 그러나 본드는 명령을 무시하고 핵어뢰를 탑재한 공격기를 통째로 빼앗아 날아가고, 그 직후 미사일이 거래 현장을 파괴한다. 체르노빌 이상의 핵오염을 겨우 막았지만, 그 대신 현장에 있던 위험인물 가운데 한 사람인 헨리 다프터를 놓치고 만다.   

그 후 남지나 해상의 중국 연안에서 “공해상”을 항해하고 있던 영국 해군의 23형 프리킷트 “HMS데번셔”가 중국 공군의 미그 전투기로부터 영해 침법의 경고를 받고, 수수께끼의 스텔스 함에 의해 바닷속으로부터 공격을 받아 침몰한다. 스텔스 함은 중국군의 미그 전투기도 격추한 데다가 탈출한 프리키트 함의 승조원들을 중국제 총으로 모두 사살한다. 


HMS데번셔는 실제로는 중국의 영해 내를 운항하고 있지만, 웬일인지 함 내의 레이더에는 공해상을 항해하고 있다고 표시되어 있었다. 또 동시에 싱가포르의 MI6 지국은 이상한 GPS 전파가 발신되고 있다는 것을 포착하였다. 한편 공해상에서 자국 군함이 중국의 공격을 받고 격침되었다는 전문을 받은 영국 국방성과 M은, 그리고 수상 등은 사실관계 확인에 쫓기고 있는 가운데서도 웬일인지 엘리엇 카본이 이끄는 미디어 콘글로머릿 “커버 미디어 인터내셔널”이 발행하는 영국 신문 “투머로우” 지상에 “공해상을 운항하는 영국 해군함과 중국군 미그 전투기가 교전하여, 영국 함이 격침되고 승무원들이 학살당하였다.”라는 뉴스가 게재되었다. 


이 소식에 격노한 국방장관은 형국 해군함대를 중국으로 파견하도록 명령을 내리는데, 투머로 지의 너무 빠른 기사와 불가사의한 GPS 전파의 발신에 의문을 품고 있던 M은 이에 이의를 제기한다. 그 의견을 수용한 국방장관은 함대 파견을 48시간 보류함과 동시에 그 기간 내에 사실관계를 조사해 달라고 명령을 내린다. M은 본드를 커버가 주최하는 파티가 열리는 함부르크에 파견한다. 

현지에서 Q로부터 본트 카를 인수한 본드는 은행가를 가장하여 파티장에 잠입하여 커버뿐만 아니라 이전에 관계를 가졌던 커버 부인 파리스에게 접근한다. 본드와 파리스가 친한 듯 대화를 주고받는 모습을 본 커버는 부하인 스턴퍼에게 명령하여 본드를 다른 방으로 데려가 폭행하도록 한다. 그러나 경비원들을 물리친 본드가 파티장의 전원을 끄는 바람에 모처럼 심혈을 기울여 준비했던 커버의 연설은 소용없게 된다. 커버는 본드와 파리스의 대화와 본드의 위장 신분을 조사하여 그가 정부의 첩보원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파리스로부터 정보를 얻은 본드는 커버의 함부르크 본부 빌딩 최상층에 침입하여 커버에게 고용된 다프터의 방에서 레이더의 좌표를 혼란시킨 GPS 암호기를 탈취한다. 그곳을 빠져나오려고 하는 본드는 파티석에서 신화사 통신의 기자라 자칭하는 중국 대외안보요원 웨이 린(양자경 분)과 맞닥트린다. 침입자가 있다고 눈치챈 경비원들에게 쫓긴 끝에 우 사람은 각각 탈출하는 데 성공한다.  


아내가 자신을 배신했다고 생각한 커버는 화가 나 살인청부업자인 닥터 카우프먼에게 의뢰하여 그녀를 죽여버린다. 닥터 카우프먼은 스턴퍼의 스승이기도 하다. 본드는 커버로부터 전화를 받고 호텔을 찾아가는데, 그곳에는 죽은 파리스의 시신이 있었다. 카우프먼은 동반자살을 가장하여 본드를 죽이려고 하는데, 본드는 빈틈을 노려 카우프만을 쓰러트린 후 방을 빠져나오지만 커버의 부하들로부터 쫓긴다. 본드카를 타고 도주하는 본드를 쫓아 커버의 부하들이 추격하면서 화려한 카 체이스 액션이 벌어진다. 

본드는 오키나와에 있는 미군 기지로 날아가 CIA의 잭 웨이드의 협력을 얻어 데번셔가 침몰해 있다고 판명된 남지나해로 향한다. 단신 강하한 본드는 베트남 영해 내의 해저에 데번셔를 발견하고 배 안으로 들어가는데, 순항 미사실 1발이 사라진 사실을 알게 된다. 본드는 역시 함 내를 조사하러 온 웨이와 다시 만나지만, 배는 해구로 떨어진다. 


배로부터 탈출하여 해상으로 떠오른 두 사람은 커버의 부하들에게 잡혀 베트남의 사이공에 있는 커버 미디어 인터내셔널 지국으로 잡혀간다. 그곳에서 중국군 창 장군과 결탁한 커버의 입으로부터 거짓 GPS 전파로 HMS 데번셔를 중국의 영해로 끌어들인 데다가 중국의 미그기를 격추시킨 것은 자신이라고 털어놓는다. 그리고 데번셔로부터 훔친 순항 미사일로 중국 북경을 공격하고, 정보 조작을 통해 영국과 중국 간의 전쟁을 일으키게 하여 막대한 이익을 얻을 계획이라는 사실도 알려준다.


겨우 커버로부터 탈출하고 창 장군이 보낸 암살자도 물리친 두 사람은 영국 해군과 중국 해군이 대치하고 있는 남지나 해를 향해 가서, 그곳에서 영국과 중국 함정 사이에 잠입하려고 하는 커버의 스텔스 함에 올라탄다. 두 사람은 스텔스 함의 외판에 폭탄을 장치하려 하지만 발견되어 웨이가 잡혀버린다. 그러나 본드가 함 내부에서 폭발을 일으켜 외판을 파손시켜 스텔스 기능을 제고하고, 영 해군의 23형 프리켓 HMS 베드포드는 스텔스 함을 포착하여 중국군 양해 하에 포격을 개시한다. 


본드는 승조원과 총격전을 벌이면서 도망가려 하고 있는 커버를 스텔스 함에 탑재되어 있는 수중 커터로 죽인다. 그리고 웨인을 인질로 잡고 있는 스탄퍼의 저항을 제압하고 데번셔로부터 훔쳐 나온 순항 미사일에 폭탄을 장치하는 데 성공한다. 그리고는 스턴퍼와 함께 순항 미사일과 스텔스 함을 폭파하고 웨이를 구출해 나온다. 


본드의 보고를 받은 M은 “커버는 해상에서 사망했는데, 자살인 것으로 추정된다”라고 기자들에게 알리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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