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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재형 Aug 13. 2023

영화: 반지의 제왕-반지원정대>

반지원정대의 결성과 고난의 여행

● 개요


영화] <반지의 제왕: 반지원정대>(The Lord of the Rings: The Fellowship of the Ring)는 <반지의 제왕> 시리즈 3부작의 제1편으로서 2001년에 제작되었다. 절대적 힘을 가진 “한 개의 반지”를 둘러싸고 선택된 9인의 동료와 어둠의 제왕의 부활을 획책하는 어둠의 군사와의 싸움과 모험을 그린 이야기이다. 2001년도 흥행수입 제2위, 역대 흥행수입 제5위를 기록하는 등 흥행면에서도 대성공을 거두었다. 아카데미상 13개 부분에 노미네이트 되어 촬영상, 작공상 등 4개 부분에서 수상하였다. 다음 해인 2002년엔 2편에 해당하는 <두 개의 탑>이, 그리고 2003년에는 <왕의 귀환>이 개봉되었다. 


● 줄거리 


먼 옛날 어둠의 군주 사우론은 비밀리에 세계를 파괴할 수 있는 "마법의 힘을 가진 반지"를 만들었다. 결국 중간계의 자유의 땅은 반지의 힘을 휘두르는 사우론의 손에 넘어갔다. 그러나 이실두루가 이끄는 용감한 병사들이 사우론의 통치에 맞섰고, 결국 이실두르는 사우론을 쓰러트리고 그의 손가락을 자르는 데 성공했다. 사우론은 패배했다. 그러나 절대 반지의 힘을 욕심낸 이실두르는 반지를 파괴하지 않고 자신의 소유로 하려 하였고, 이로 인해 그는 반지의 마력에 의해 죽음을 맞이하였다. 그 후, 반지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소유자와 여러 번 바뀌었고 결국은 신화가 되었다. 

호빗 빌보 배긴스의 111번째 생일 축하자리에 그의 오랜 친구인 마법사 간달프도 찾아왔다. 오늘 여행을 떠나기로 한 빌보는 호빗 동료들을 앞에 두고 “오늘로써 이별입니다”라는 말과 함께 주머니에 든 불가사의한 반지를 꺼내 손가락에 끼자 홀연 모습이 사라져 버렸다. 걱정이 된 간달프는 빌보의 방에서 그를 기다린다. 간달프가 “마법의 반지를 가볍게 보지 말아, 그 반지는 두고 가”라고 설득하자 빌보는 반지를 두고 여행을 떠나며, 빈지는 빌보의 양자인 프로드가 맡도록 하였다. 그리고 간달프는 반지의 비밀을 찾기 위한 여행을 떠난다. 


얼마 후, 간달프는 프로드가 있는 곳으로 돌아온다. 간달프는 프로도로부터 숨겨진 반지를 받아 그것을 타오르는 벽난로에 던져 넣는다. 그러자 반지에는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새로운 문자가 나타났다. 그것은 엘프 문자로 쓰인 어둠의 땅의 언어였다. 그렇다. 이 반지는 사우론의 반지였던 것이다. 사우론의 영혼은 반지와 함께 살아남아 전 세계를 다시 한번 어둠의 지배하에 두기 위해 온 힘을 다해 반지를 찾고 있다고 한다. 그리고 그는 이미 반지가 프로드의 손에 있다는 것을 알아차렸다. 

반지를 파괴하는 유일한 방법은 모르도르에 있는 “멸망의 산”에 있는 분화구에 던져 넣는 것이다. 간달프는 프로드에게 하프 엘프인 엘론이 영주로 있는 리벤덜 궁전으로 여행하도록 지시한다. 프로드는 배긴스 댁의 정원사이면서 친구이기도 한 샘과 함께 여행을 시작한다. 프로드는 여행 도중 친구인 호빗 메리와 피핀을 만나 간달프와 만나기로 한 프리 마을로 향한다. 마을의 숙소에서 일행은 한 사람의 방랑자와 만난다. 그 방랑자는 아라고른이라 하는데, 그는 호빗 일행의 위험한 임무에 대해 이미 알고 있었다. 그날밤 적의 기습을 피한 5인은 엘프의 리벤덜 궁전이 있는 계곡으로 향한다.  


쾌활하고 검술가인 아라고른이 추가되면서 프로도의 여정은 순조롭게 진행되는 것 같았다. 그러나 이들은 사우론의 부하들에게 여러 차례 습격을 받고 그런 와중에서 프로도는 부상을 당하기까지 한다. 일행이 리벤델 궁전에 도착하자 영주인 엘론은 중간계에 있는 모든 종족의 대표들을 불러 모아 반지에 대한 대책을 논의한다. 이 자리에서 프로도는 모드도르 화산 분화구에 가서 반지를 파괴하겠다고 선언하고, 그곳에 모인 다른 종족들은 프로도를 호위하기 위한 원정대를 구성하기로 결의한다. 그리하여 아라고른, 인간인 보로미르, 엘프인 레골라스, 드와프 김리, 호빗인 샘, 메리, 피핀, 그리고 마법사 간달프로 이루어진 9명의 “반지 원정대”가 구성되었다. 

반지를 위해 선택된 아홉 명의 여정은 험난했다. 사루만의 방해로 원정대는 모리아라는 위험한 광산 갱도를 통과해야 했는데, 여기서 오크들의 습격을 받는다. 원정대는 오크들과 싸우면서 계속 도망을 가지만, 오크들의 추격도 집요하다. 원정대는 용암이 흐르는 계곡 위에 걸쳐진 다리까지 피신해 왔지만, 오크들은 그들의 바로 등 뒤에까지 추격해 왔다. 이대로 라면 모두가 위험하다. 이때 간달프가 나서 다른 사람들에게 피하라고 하면서 혼자서 오크들을 막아선다. 간달프가 지팡이를 다리 틈새에 집어넣자 다리가 무너지기 시작한다. 간달프는 무너지는 다리와 함께 용암의 계곡으로 떨어진다. 


그들은 그곳을 벗어난 후 엘프의 숲인 로슬로리안에 도착하여 그곳에서 가라도리엘의 도움을 받는다. 가라도리엘은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비춰주는 불가사의한 물거울을 가지고 있어 그것을 프로드에게 보여준다. 물거울 속에서 호빗 마을이 어둠의 군대에 정복되는 광경과 사우론의 시선을 마주하고는 겁에 질려 있는 프로드가 비친다. 가라도리엘은 프로드에게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고 격려해 준다. 그리고 엘프족이 가장 사랑하는 별빛이 들어있는 유리병을 프로드에게 건네준다. 


일행은 엘프의 조각배를 타고 안두인 강을 내려가는 여행을 계속한다. 강기슭에 배를 숨기고 밤이 되기를 기다리자, 혼자 있는 프로드에게 보로미르가 다가왔다. 그는 사우론의 강한 압력을 받고 있는 곤돌을 구하기 위해 절대반지를 필요로 하고 있어, 반지를 빼앗기 위해 프로드를 덮쳤다. 프로드는 반지를 끼고 투명인간 상태로 변신해 겨우 보로미르로부터 벗어난다. 보로미르는 프로드에게 욕을 퍼붓지만, 문득 본래의 자신으로 돌아와 자신의 부끄러운 행위에 대해 후회한다. 무서운 마음이 들어 반지를 벗은 프로드를 아르고른이 발견하지만, 반지의 마력에 홀린 보로미르를 본 프로드는 더 이상 아라고른조차도 믿지 못하게 되었다. 그러나 아라고른은 반지의 마력에 굴하지 않고 프로드에게 반지를 간직하도록 한다. 그리고는 혼자서 여행을 성공시키겠다는 프로드의 각오를 받아들인다. 

그때 아르고른은 프로드의 검이 푸른빛을 발하고 있는 것을 알아차리고, 오크의 두목 라츠가 이끄는 대군이 가까이 있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오크들과의 난전이 벌어지는 가운데 메리와 피핀도 프로드의 각오를 알고 스스로 미끼 역할을 하여 프로드가 피할 수 있도록 해준다. 보로미르는 본정신으로 돌아와 메리 등을 구해기 위해 용감하게 싸우지만, 라츠가 쏜 화살을 맞고 쓰러진다. 메리 등 엘프들은 오크들에게 잡힌다. 그때 달려온 아라고른은 라츠와 대결하여 보기 좋게 그를 쓰러트린다. 큰 부상을 입은 보로미르는 숨을 헐떡이고 있었다. 반지의 마력에 굴복한 자신의 약함을 사죄하는 보로미르에게 아라고른이 왕으로서의 임무를 다할 것이라는 말을 하자, 보르미르는 충성의 말을 남기고는 숨을 거둔다.    


프로드는 혼자서 멸망의 산으로 여행을 떠나려고 하지만, 샘이 혼자서는 안된다고 하면서 따라온다. 프로드는 거절하였지만, 샘이 자신에게도 프로드를 지키겠다고 간달프에 약속한 사명이 있다는 결의를 내비친다. 프로드는 그 말을 받아들여 함께 여행하기로 한다. 가르치 군대를 쓰러트린 아르고른, 레고라스, 김리 등 3인은 메리 등의 구출과 프로드의 여행에 방해가 되는 사우론의 눈이 자신들에게 돌려지도록 하기 위해 “싸움의 여행”을 계속할 것을 결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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