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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재형 Aug 21. 2023

영화: 사나이의 문장-용호무정

조직의 재건과 약혼녀를 지키기 위해 싸우는 젊은 야쿠자 두목

● 개요


이전에 이 블로그에서 일본의 야쿠자 영화인 <사나이의 문장: 유전의 규칙>(男の紋章:流転の掟)을 소개한 바 있다. <사나이의 문장> 시리즈는 아주 인기를 끌었던 영화인데, 모두 10편이 제작되었다. 오늘 소개하는 <사나이의 문장: 용호 무정>(男の紋章 竜虎無情)은 시리즈의 마지막인 10번째 영화로서 1966년에 제작되었다. 영화 <사나이의 문장> 시리즈에 대해서는 다음의 링크를 참고하기 바란다. 

https://blog.naver.com/weekend_farmer/222938255549


● 줄거리


어머니의 원수를 갚은 후 오오시마 류지(大島竜次)가 감옥으로 가자, 그 빈틈을 노려 시바하마(芝浜) 파는 오오시마 파를 사정없이 공격해 왔다. 시바하마는 빚의 담보로 하루코(晴子)의 몸을 노리고 있다. 류지의 부하 다츠(辰)와 테츠야(鉄也)는 시바하마 파의 본부로 쳐들어갔다. 허를 찔린 시바하마 파는 다츠와 테츠야에 맞서 싸우는데, 그때 갓 출소한 류지가 다츠를 응원하러 찾아왔다. 타츠와 테츠야, 그리고 하루코가 기뻐하지만, 시바하마는 류지를 죽이려는 음모를 꾸민다. 

부모의 무덤 앞에서 오오시마 파가 시바하마 파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을 안 류지는 하루코가 말리는 것도 뿌리치고 시바하마와 대결하려고 결심한다. 류지의 출소를 환영하는 연회가 열린 밤 시바하마 파의 졸개들이 류지를 노렸다. 화가 난 류지는 시바하마 파를 찾아가 으름장을 놓은 후 빚 때문에 몸을 팔려고 하는 처녀 리에(利江)를 구해준다. 


류지는 하루코에게 리에를 맡기고 부모의 위패가 있는 보리사에 거처를 마련하였다. 그즈음 시바하마의 도박장이 습격을 받았다. 류지의 짓이라 생각한 시바하마는 싸움 준비에 들어갔지만, 실은 류지가 복역 중 류지를 적으로 돌린 후라이보 토라(風来坊虎)의 짓이었다. 

이윽고 류지의 옛 부하들이 돌아왔다. 오시마 파가 재건되었고, 그동안 괴롭힘을 당해왔던 상인들도 활기차기 장사를 시작했다. 류지는 시바하마의 박해를 받아 괴로움 끝에 자살한 상인의 죽음에 격노하여 시바하마를 감금하였다. 한편 시바하마 파은 하루코를 납치하여 시바하마와 교환하자고 접근해 왔지만, 시바하마 파는 그 조건을 지키지 않고 테츠야를 찌른다. 류지는 시바하마 파에 쳐들어갔다. 


그러나 시바하마의 치사한 행동에 화가 난 토라는 시바하마를 베고, 하루코를 도피시킨다. 토라는 시바하마, 오시마 파를 손아귀에 넣으려고 하는 시부사와(渋沢)에게 이용당하고 있다. 토라는 류지의 목숨을 노리고 있다. 물론 시부사와의 명령에 따른 것이다. 토라와의 대결을 앞두고 류지는 하루코와 결혼식을 올린다. 


시가(志賀) 고원에서 류지와 도라는 대결을 벌인다. 그러나 비겁하게도 후지사와는 이 두 사람을 모두 총으로 살해하려 한다. 분노에 치를 떨면서 두 사람은 힘을 합하여 시부사와와 대항하는데, 토라는 총을 맞고 류지의 손을 잡으면서 숨을 거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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