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승 센티널 프라임과 싸우는 옵티머스 프라임
영화 <트랜스포머 3>(Transformers Dark of the Moon)는 트랜스포머 시리즈의 3번째 작품으로서 2011년에 제작되었다. 아마 영화 스케일로 본다면 이번 작품이 <트랜스포머> 시리즈 가운데 가장 클 것이다.
머나먼 우주 어딘가에 있는 사이버트론 행성에서 선한 트랜스포머 군단 오토봇과 사악한 트랜스포머 군단 디셉티콘 사이에 전쟁이 발발했다. 오토봇들은 수적 열세인 패배 일보직전이었다. 그때 한 척의 우주선이 사이버트론 행성을 탈출하려 하였으나, 디셉티콘의 공격을 받아 크게 파손된 채 우주 어디론가로 사라져 버렸다.
사이버트론 행성에서 아득히 떨어져 있는 지구, 1969년에 아폴로 11호에 의해 인간의 달착륙이 이루어졌다. 그런데 이 계획에는 또 다른 계획이 숨겨져 있었으니, 그것은 바로 달의 반대편에 추락한 사이버트론 행성의 우주선을 조사하는 프로젝트였다. 극소수의 사람만이 이 사실을 알고 있었으며, 이 일은 절대 비밀로 붙여졌다.
시간은 흘러 현대. 러시아에서 사이버트론 행성에 관한 정보를 입수한 오토봇과 NEST는 체르노빌에서 조사를 한 결과 수수께끼의 물체를 발견하지만, 그 직후 디셉티콘의 쇼크웨이브와 드릴러의 공격을 받는다. 디셉티콘이 훔치려 했던 것은 이전에 사이버트론에서 탈출한 우주선 아크의 일부라고 눈치챈 총사령관 옵티머스 프라임은 달에 아크와 전설의 전사 센티넬 프라임이 잠들어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옵티머스는 스스로 달로 가서 아크로부터 센티넬 프라임을 구출한다.
한편 오토봇과 함께 싸워왔던 샘 위트위키는 새 연인 칼리 스펜서와 동거하면서 워싱턴에서 살고 있다. 이전에 FBI에 의해 지명수배되었던 일로 인해 그는 대학을 졸업한 후에도 일자리를 찾을 수 없어 우울한 생활을 보내고 있었다. 그러던 중 칼리의 상사인 다일란 굴드의 추천으로 우주개발 사업을 하는 머큐리터 시스템에 자료운반 담당으로 취직된다. 그런데 그의 동료 제리 왕이 샘에게 미국의 우주 프로그램 취소에 대한 정보를 이야기해 준 직후, 사운드웨이브의 부하 레이저빅에 의해 살해되고, 샘 자신도 디셉티콘의 공격을 받는다.
오토봇 기지에서 옵티머스 프라임은 매트릭스의 힘으로 가사상태에 있는 센티넬 프라임을 되살리고 둘은 재회한다. 센티넬 프라임은 그가 개발한 물질의 순간이동 시스템인 스페이스 브리지와 이를 가동하기 위한 수백 개의 “기둥”에 대해 이야기해 준다.
한편, 시모어 시몬스와 함께 아폴로 프로그램에 대한 조사를 시작한 샘은 전 러시아 우주 비행사로부터 디셉티콘이 이미 스페이스 브리지의 대부분을 회수했다는 정보를 확보하고, 센티넬 프라임의 호위를 요청한다. 오토봇은 센티넬 프라임의 호위에 나서지만, 센티넬 프라임은 갑자기 동료 아이언하이드를 죽인다. 그런 후 그는 오토봇과의 결별을 선언하고 NEST가 보관하고 있는 마지막 기둥과 컨트롤러를 빼앗아 탈출합니다. 센티넬 프라임은 사이버트론 행성을 탈출하기 전에 사이버트론 행성을 되살리기 위해 디셉티콘의 리더인 메가트론과 밀약을 맺었던 것이다.
그날 밤, 센티넬 프라임은 달과 지구를 스페이스 브리지로 연결하고, 메가트론의 명령에 따라 달에 머물러 있던 루나 디셉티콘이 지구를 침공한다. 디셉티콘 딜런은 샘의 연인 칼리를 인질로 잡고 샘에게 오토봇의 정보를 알아내기 위한 스파이가 되라고 강요한다.
센티넬 프라임은 인류에 대해 지구를 침공하지 않는 대가로 오토봇을 영구적으로 추방할 것을 요구하고, 인류는 이을 받아들여 오토봇이 지구를 떠나도록 하지만 그것은 디셉티콘의 함정이었다. 오토봇의 우주선이 하늘로 날아오르고 디셉티콘은 이를 공격하여 격추시킨다. 오토봇이 사라지자 디셉티콘은 약속을 어기고 대규모 함대를 끌고 와 시카고를 점령해 버린다. 디셉티콘의 진정한 목적은 인류를 노예화하여 사이버트론 행성의 복원을 위한 노동력으로 사용하는 것이었다. 디셉티콘은 사이버트론으로 행성으로 이동하기 위한 준비에 착수한다.
홀로 남겨진 샘은 칼리를 구하기 위해 엡스 등과 함께 시카고로 향하지만 디셉티콘의 포위망에 걸려 접근할 수가 없다. 그곳에는 격추된 우주선에서 탈출해 살아 있던 오토봇들이 나타나 샘과 합류한다. 샘은 범블비의 도움을 받아 디셉티콘 전투기에 탑승한 딜런의 손아귀로부터 칼리를 구출한다. 칼리를 통해 디셉티콘의 목적을 알게 된 오토봇과 샘은 컨트롤러를 파괴하기 위해 시카고로 달려간다.
오토봇과 샘은 드릴러, 스타스크림, 사운드웨이브, 쇼크웨이브, 딜런 등의 방해를 뚫고 마침내 센티넬 프라임에게 접근한다. 그러나 센티넬 프라임은 기둥을 활성화시켜 사이버트론 행성 전송을 강행하고, 그것을 저지하려는 옵티머스 프라임과 센티멀 프라임 사이에 격렬한 결투가 벌어진다. 오토봇과 디셉티콘에다가 NEST 본대까지 합류하여 대격전이 벌어진 끝에 딜런의 죽음과 함께 컨트롤러가 파괴되고 사이버트론 행성은 지구의 하늘 위에서 사라진다.
옵티머스 프라임을 공격하던 센티넬도 결정적인 순간에 리더 자리에서 쫓겨날 것을 두려워한 메가트론의 배신으로 부상당한다. 그리고 최후의 힘을 짜낸 옵티머스 프라임의 공격에 의해 메가트론은 결국 패배한다. 메가트론의 습격을 받아 만신창이가 된 센티넬 프라임은 "널 배신한 것은 고향을 되찾기 위한 것이었다. 제발 진심을 알아줘“라고 목숨을 구걸한다. 옵티머스 프라임은 옛날 자신이 존경했던 스승 센티널 프라임에게 "당신은 나를 배신한 것이 아니라 당신 자신을 배신하였다”라고 하면서 센티널 프라임이 스스로 판단하여 처신하도록 한다.
전투는 끝났고, 옵티머스 프라임은 인류와의 유대를 재확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