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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재형 Sep 09. 2023

영화: 람보 4- 라스트 블러드(Rambo)

버마 군사정권의 폭정에서 자원봉사자들을 구출하는 람보

■ 개요


영화 <람보 4: 라스트 블러드>(Rambo)는 람보 시리즈의 4번째 작품으로서, 3편이 제작된 지 거의 20년 만인 2008년에 제작되었다. 원 제목은 그냥 “Rambo”인데, 우리나라에서는 <람보 4: 라스트 블러드>라는 제목을 붙였다. 이 영화 역시 전작들과 마찬가지로 불사의 전사(戰士) 람보의 활약을 다룬 것이지만, 전편들에 비해 가공할 위력의 무시무시한 무기들이 특히 인상적이다. 총탄을 맞은 자들은 머리나 팔다리가 그냥 잘려 날아가 버린다. 


이번 영화에서 람보는 버마 군사정권의 압정에 시달리고 있는 주민들을 도으러 가는 NGO 요원들의 보호 작전에 나선다.  


■ 줄거리


존 람보는 전쟁으로 인한 정신적 후유증에 시달리면서 태국의 북부 정글에서 은둔생활을 하고 있다. 그는 보트로 운송일을 하기도 하고 뱀을 잡아 팔기도 하며 생활하고 있다. 이 무렵 미얀마에서는 군사정권이 들어서서 그에 반대하는 시민들을 닥치는 대로 탄압하고 있다. 군사정권은 기독교도인 카렌족이 거주하는 지역의 지하자원을 확보하기 위해 주민들을 무자비하게 학살하고 있다. 

어느 날, 한 무리의 기독교 NGO들이 람보를 찾아와 자신들을 미얀마의 카렌족 거주지역으로 데려가 달라고 부탁한다. 람보는 처음에는 너무 위험하다며 거절하지만, NGO 중 한 명인 사라 밀러가 너무나 간절히 요청하므로, 그에 감동하여 그들을 미얀마 카렌족 거주지로 데려다준다. 그런데 며칠 후 람보는 자신이 데려다준 NGO 그룹이 사령관 틴토가 이끄는 미얀마 군대에 의해 체포되었다는 소식을 듣는다. 


람보는 이들을 구출하기 위한 용병대의 안내자로 고용되어, 용병들과 함께 다시 미얀마로 간다. 미얀마 카렌족 거주 지역 근처에 도착한 람보는 용병들과 함께 작전에 나서려 하지만, 용병대장인 루이스는 그에게 배를 지키라 있으라고 명령한다. 용병대는 길 안내자인 비엔을 따라 NGO 단체가 있던 마을로 가는데, 그곳에서 용병대는 버마군에게 의해 자행된 잔악한 학살 흔적을 목격한다. 

이 모습을 보고 용병대는 이 작전을 계속할지 말아야 할지 논쟁을 벌이는데, 그때 다시 버마군들이 나타나 주민들을 잔인하게 학살한다. 이 모습을 본 용병대는 겁에 질려 조용히 이곳을 떠나자고 하는데, 그때 람보가 나타나 학살 현장에 있는 미얀마 군인들을 전멸시킨다. 용병들은 미얀마 군이 눈치채기 전에 빨리 도망가자고 하지만, 람보의 말에 따라 NGO 단체를 구출작전을 계속하기로 한다.


밤이 되자 람보와 용병대원들은 미얀마 군의 요새에 잠입하여 어둠 속에서 구출작전을 시작한다. 루이스는 사라를 제외한 NGO 생존자 전원을 구출한다. 람보는 다른 곳에 갇혀 있던 사라를 구출하는데, 두 사람은 용병대와 만나기로 한 제시간에 도착하지 못하여 루이스를 비롯한 용병대와 구출된 NGO 요원들은 먼저 철수하고 만다. 람보와 사라는 미얀마 군을 피해 도망치지만, 미얀마 군은 그들을 발견한다. 미얀마 군이 그들을 사살하려고 하는 순간, 잠복하고 있던 스쿨보이가 미얀마 군들을 저격하고 람보와 사라를 구출해 준다. 

람보와 사라, 스쿨보이 세 사람은 함께 이곳을 벗어나려고 한다. 그렇지만 아침이 되자 버마군은 지난밤에 있었던 탈출극을 알게 되어 대대적인 수색작전에 나선다. 앞서 가던 루이스는 지뢰를 밟아 다리에 중상을 입어 일행 전체가 탈출하기 어렵게 되었다. 다른 길로 도주하던 람보 일행도 사라가 다리를 다쳐 움직이기 어렵게 되었다. 람보는 군견을 동반한 버마의 수색대가 빠른 속도로 따라오고 있다는 사실을 알았다. 그는 스쿨보이에게 사라를 부탁하고 스스로 미끼가 되기로 결심한다. 람보는 군견을 유인하여, 2차 대전 중에 투하된 불발탄을 이용하여 추격대를 함정에 빠뜨려 전멸시킨다. 


그즈음 사라와 스쿨보이는 배를 계류해 둔 숲 근처에 도착하였다. 그러나 그곳에서 보트의 동정을 살피니 틴토를 포함한 미얀마 군 일단이 그곳에 있고, 앞서 갔던 루이스 일행은 잡혀 있다. 틴토가 그들을 처형하려고 하고 있지만, 두 사람은 아무것도 할 수 없어서 포기하고 있을 수밖에 없었다. 그때 뒤따라 온 람보가 나타나 미얀마 군의 중기관총 지프를 탈취하여 미얀마 군을 향해 총탄을 퍼붓는다. 용병들도 적의 총을 빼앗아 일제히 반격에 나선다. 한때는 중과부족으로 불리하기도 하였지만, 비엔이 데리고 온 카렌족의 등장에 의해 미얀마 군은 패주 한다. 틴토는 도망가려 하지만 람보의 칼에 베어 쓰러진다. 


람보는 살아남은 약혼녀 마이클에게 달려가는 사라를 바라본다. 그리고 그는 귀국하여 애리조나에 있는 자신의 집으로 돌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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