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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재형 Jan 10. 2024

영화: 오션스 서틴(Ocean's Thirteen)

동료에게 사기 친 호텔경영자에 대한 복수

■ 개요


자신을 배신한 악당을 응징하기 위해 주인공 대니 오션(Danny Ocean)이 하나 씩의 특기를 가진 10명의 동료들을 모아 악당이 운영하는 카지노를 터는 것을 내용으로 한 영화 <오션스 일레븐>은 큰 성공을 거두었다. 이에 힘입어 속편인 <오션스 투웰브>가 제작되어 이 역시 흥행에 성공하였다. 오늘 소개하는 영화 오션스 서틴(Ocean's Thirteen)은 <오션스...> 시리즈의 세 번째 영화로서 2007년 미국에서 제작되었다. 이 작품은 배신당한 동료의 복수를 위하여 라스베이거스의 호텔왕을 파멸시키려는 작전을 벌이는 범죄 영화이다. 


■ 줄거리


루벤 티시코프는 호텔왕으로 불리는 윌리 뱅크와 공동경영을 한다는 약속을 하고 라스베이거스의 신축 호텔에 투자한다. 대니 오션과 그의 친구들은 뱅크가 배신으로 악명 높다고 하면서 그와의 관계를 끊으라고 충고하지만, 루벤은 오히려 뱅크를 옹호하면서 그와 사업관계를 계속 갖는다. 그렇지만 뱅크는 결국 다른 사람들의 예상대로 루벤을 배신하고 그를 호텔 경영에서 쫓아낸다. 이 충격으로 루벤은 심근경색 발작을 일으켜 입원하고 만다. 이 사실을 안 대니는 라스베이거스로 급히 달려간다. 이미 범죄로부터 손을 씻기로 한 대니는 뱅크를 설득해 보지만, 그는 전혀 상대를 해주지 않을 뿐만 아니라, 자신의 이름을 새 호텔의 이름으로 하여 “더 뱅크”호텔로 한다. 대니는 복수를 위해 다시 친구들을 소집하여 호텔 개장일에 그를 파멸시킬 계획을 세운다. 


모인 친구들 앞에서 대니는 일에는 두 가지 목표가 있다고 말한다. 

첫 번째는 권위 있는 호텔에 대해 상을 주는 “파이브 다이아몬드 상” 수상을 저지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손님으로 호텔을 찾은 솔 블룸을 호텔 측이 파이브 다이아몬드의 극비 조사원으로 오인시키는 한편, 진짜 조사원을 곤경에 빠트린다. 


두 번째는 “더 뱅크”의 카지노 운영권을 박탈하기 위해 개장 첫날에 개장 첫날에 대규모 손실을 발생시키는 것이다. 라스베이거스 도박위원회는 호텔 측은 개장 첫날 적어도 5억 달러를 벌지 못하면 라스베이거스 도박위원회에 카지노 운영권을 넘기지 않으면 안 된다. 이를 위해 대니는 사기도박이나 트릭이 장치된 카지노 기계를 호텔에 공급하도록 함과 아울러, 호텔 측에서 비치하고 있는 사기도박 등의 부정행위를 탐지하는 초고도 시큐리티 시스템 “그리코”를 무력화시킬 대책을 강구한다.   


그러나 이 계획은 계속 난관에 부딪히는 데다가, 평소 자금을 지원해 왔던 루벤이 병상에 누워 자금 부족에 시달린다. 그래서 대니는 최후의 수단으로 숙적인 베네딕트에게 협조를 요청한다. 베네딕트도 뱅크를 몹시 싫어하여, 대니 역시 싫지만 도와주기로 결심한다. 그렇지만 베네딕트가 내건 조건이 너무 심하다. 베네딕트는 자신에게 일방적으로 유리한 조건을 제시할 뿐만 아니라, 뱅크가 파이브 다이아몬드 상을 수상할 때 기념으로 구입한 2억 5천만 달러가 넘는 다이아몬드 컬렉션을 훔쳐오도록 요구하는데, 대니는 어쩔 수 없이 이를 수락한다. 거기에다가 베네딕트는 게다가 베네딕트는 “나이트 폭스”로 알려진 프랑수아 트루르와 극비리에 연락을 취해 대니에 대한 복수로서, 그가 강탈한 다이아몬드를 탈취하려는 음모를 꾸민다. 

사소한 문제가 계속 생겨나지만, 어쨌든 호텔 개장 전날까지는 큰 문제없이 시간이 흘렀다. 드디어 대니 일행이 일을 벌이기로 한 호텔 개장날이 되었다. 그날 저녁, 뱅크의 측근 아비게일 스폰더는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무슨 일인가가 진행되고 있다고 느끼고는 FBI 수사관들을 불렀는데, 그들이 호텔에 도착하였다. 그들이 조사에 나서 카드 셔플 기계에 무엇인가 손을 쓴 흔적이 발견되어 기계를 교체해 버린다. 더욱이 수사관의 리더인 로버트는 스폰더를 속이는 일을 맡고 있는 라이너스 콜드벨의 정체를 밝혀내고는 그를 체포해 버린다. 


그러나 이 FBI 요원들은 가짜였다. 대니와 그의 동료들은 프로그램을 조작한 셔플 머신으로 바꿔치기한 것이었다. 로버트 형사는 라이너스의 아버지로서 전설적인 도둑인 바비 콜드웰이었다. 라이너스 일행은 홈친 다이아몬드를 가지고 도망치려고 할 때 트루어가 나타나 다이아몬드를 빼앗아가 버린다. 그러나 이 역시 이미 예상하고 있던 일로서, 트루어가 빼앗아 간 것은 이미 진짜와 교체된 모조품이었다. 


한편 계획은 계속 진행되어, 뱅크의 휴대폰에 장치된 강력한 자기 발생 장치로 “그레코”는 기능이 마비되고, 그 순간 슬롯머신, 룰렛, 바카라 등 거의 모든 도박기에서 사기도박 기능이 발생하여 이들 기계를 이용하던 손님들은 모두 대박을 터트리게 된다. 그리고 마지막 숨통을 끊는 작전으로서, 호텔 지하에 몰래 파둔 터널에 폭탄을 터트려 지진을 일으키자, 손님들은 이미 딴 돈을 가지고 그대로 호텔을 떠나버려 뱅크는 막대한 손해를 입는다. 대니는 연이은 사고에 멍한 상태가 된 뱅크에게 다가가 이 일은 루벤의 복수라고 알려준다. 그리고 루벤에게 행한 행위 자체가 위법행위였기 때문에 경찰의 도움을 받을 수 없다는 것, 또 비합법적 수단으로 보복하려고 하여도 범죄사회는 배신자인 뱅크보다 루벤의 편이 될 것이라는 사실을 알려준다.  

대니는 상황에 놀란 뱅크에게 다가가 르우벤에 대한 복수임을 밝히고, 루벤에 대한 그의 행동은 불법이며 지하 세계는 불법적인 수단으로 보복을 시도하더라도 배신자 뱅크가 아닌 루벤의 편에 설 것이기 때문에 경찰에 의존할 수 없다고 못을 박는다. 


대니가 설계한 작전은 성공적으로 끝났다. 대니와 동료들은 이번에 얻은 많은 돈을 루벤이 새로이 건설하려는 호텔 건설비용으로 사용하기로 한다. 또 베네딕트에게 줄 7,200만 달러는 그에게 직접 건네주지 않고 자선사업단체에 그의 명의로 기부하기로 한다. 화를 내는 베네딕트에게 대니는 독지가로서 존경을 받을 것이라는 말을 던진다. 결국 베네딕트는 제니의 제안을 받아들여 여론으로부터 칭찬을 받으면서 대대적인 기자회견을 연다. 


그 회견을 공항 로비에서 대니와 그 동료들이 쳐다보고 있다. 그곳에 이번 계획으로 억울하게 고생을 한 진짜 수사관들이 나타나 라스티가 조작한 슬롯머신으로 1,100만 달러를 버는 것으로 피해보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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