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올림픽 유도 66킬로급에서 일본의 아베 히후미(阿部一二三)가 금메달을 땄다. 이름이 특이하게도 123이다. 우리나라에서도 숫자가 들어가는 이름이 적지 않다. 영삼, 삼룡, 병구 등등 주위를 둘러보면 숫자가 들어가는 이름을 적지 않게 발견할 수 있다. 일본은 우리보다 훨씬 더하다. 그냥 아이 이름을 대충 지어버리는 것 같다.
장남은 타로(太郎) 또는 이치로(一郎)
차남은 지로(次郎 또는 二郞)
셋째는 사부로(三郎)
넷째는 시로(四郎)
다섯째는 고로(五郎)
여섯째는 로쿠로(六郎)
.....
열째는 쥬로(十郎)
열한 번째는 쥬이치로 혹은 토이치로(十一郎)
...
서른 번째는 산쥬로(三十郎)
그냥 이런 식이니 아이가 아무리 많더라도 이름 짓는다고 고민할 일은 없을 것 같다.
우리나라나 중국에서도 숫자가 들어가는 이름은 많지만 숫자만으로 된 이름은 아주 드물다. 이에 비해 일본은 123(히후미)처럼 숫자만으로 된 이름이 적지 않다. 대평양 전쟁 때 일본 연합함대 사령장관이었던 야마모토 이소로쿠(山本五十六) 같은 유명인도 있다. 숫자만으로 된 일본인 이름을 살펴보자. 물론 이 이름들은 극히 일부에 불과하다.
0 레이
00 레오
01 레이
02 레츠
03 레미
04 레이지
05 레이코
10 이오
15 이치고
19 이쿠
30 미오
37 미나
39 사쿠
43 요미
70 나오
83 야미
96 쿠로
116 히이로
134 히사시
164 히로시
168 이로하
193 이쿠미
294 쯔쿠시
330 미사오
345 사요코
417 시이나
439 요사쿠
557 고코나
634 무사시
703 나오미
705 나오코
723 나쯔미
818 야이바
823 하츠미
841 야요이
920 쿠니오
506 이소로쿠
1098 도쿠야
1103 히토미
1710 히나토
2106 쯔토무
3104 사토시
3105 사토코
3510 미코토
8810 하야토
10415 토시히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