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객기 하이잭크 테러단과 싸우는 특수부대
영화 파이널 디시전(Executive Decision)은 테러리스트들에 의해 하이재킹 된 여객기와 승객들을 구출하기 위한 미국 특수부대의 작전을 그린 영화로서, 1996년 미국에서 제작되었다. 이 영화에는 액션 영화에서 항상 통쾌한 활약을 보여주는 스티븐 시걸이 출연한다. 그래서 그의 활약을 기대하였으나, 그는 영화 초반부에 너무나 허무하게 죽어버린다.
미국 대테러부대 지휘관인 오스틴 트래비스 중령(스티븐 시걸 분)은 특전대를 이끌고 테러리스트가 숨어 있다고 추정되는 은신처를 습격하지만, 작전이 이미 누설되었는지 테러리스트의 리더는 벌써 그곳을 떠났다. 이 작전은 실패로 돌아갔다.
그로부터 3개월 후, 400명이 넘는 승객을 태운 항공기가 아테네를 출발하여 워싱턴 DC로 향하던 중 하산이 이끄는 테러단체에 의해 납치된다. 하산은 미국 당국에 의해 체포되어 수감되어 있는 테러리스트 지도자 엘 사예드 자파의 석방을 요구한다. 미군 당국은 승객들을 구출하기 위해 특공대를 조직한다. 여기에는 미 육군 정보고문인 필 데이비드 그랜트, 비행기 전문가인 데니스 케이힐 등도 포함되었다. 이들은 토론 끝에 하산의 목표가 단지 그들의 지도자 석방만은 아니라는 결론을 내린다.
하산의 속셈은 미국의 워싱턴 DC를 화학무기로 공격하여 미국 전체를 혼란에 빠뜨리는 것이었다. 이를 위해 하산은 치명적인 화학무기 DZ-5를 이미 여객기에 몰래 반입하였다. 그런 후 그들은 여객기를 워싱턴 DC에 추락시키려는 것이다. 이러한 전례 없는 대재앙을 막기 위해서는 반드시 테러리스트들로부터 여객기를 탈환하고 화학무기를 회수하여야 한다.
특공대가 탄 스텔스기는 테러리스트들의 타고 있는 여객기 뒤로부터 접근하여 여객기와 도킹을 한다. 특공대원들은 좁은 이동통로를 통해 여객기로 잠입하려 하는데, 이때 돌풍이 불어 특공대원들은 큰 위기에 빠진다. 이 작전의 리더인 트래비스 중령이 겨우 이동통로를 정상으로 돌리나, 그 자신은 돌풍에 휩쓸려 추락하고 만다.
남은 대원들은 무사히 비행기에 잠입하는 데 성공하나, 이 작전 수행의 핵심 인물인 캐피가 큰 부상을 입어 몸이 움직일 수 없는 상태가 되었다. 그란트는 테러리스트의 위치와 행동을 파악하기 위해 기내를 정탐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 핫산에게 들킬 뻔 하지만 스튜어디스인 진의 도움으로 겨우 위기에서 벗어난다. 그란트는 표면적으로 활동하고 있는 테러리스트 멤버 외에도 승객들 속에 섞여 화학무기를 조작하고 있는 멤버가 있다고 추측한다. 그래서 그란트는 진에게 그 숨어있는 테러리스트를 찾아내는데 협력해 달라고 부탁한다.
하산은 미국 특공대원들이 여객기에 잠입하였다는 사실을 눈치채었다. 핫산은 부하들을 시켜 특공대원들을 찾아내라고 명령을 내린다. 특공대원들에게는 또 다른 위기가 닥쳤다. 사령부와의 통신이 두절된 것이었다. 사령부에서는 특공대원들과의 통신이 두절되자 특공대원들이 전멸했다고 판단하고, 워싱턴을 화학무기 공격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하여 여객기를 격추시키기로 결정한다.
여객기를 격추시키기 위해 미 공군 전투기가 출격하였다. 여객기에 있던 특공대원들은 전투기를 발견하자 사령부의 의도를 눈치챈다. 그들은 모스 부호를 보내 전투기로 자신들의 생존사실을 알려 공격을 늦추는 데 성공한다. 특공대원들은 민간인들과 섞여 있던 테러리스트를 찾아내고 폭발물을 해체하는 데 성공한다.
그러던 중 여객기 안에서 총격전이 벌어진다. 핫산은 특공대가 이미 여객기를 장악했다는 사실을 알고, 함께 죽으려는 속셈으로 조종사를 사살한다. 여객기는 추락하기 시작한다. 그랜트는 핫산을 사살한다. 이제 여객기의 추락을 막기 위해서는 누군가가 이 비행기를 조종하여야 한다. 그랜트는 오래전 경비행기를 조종한 적이 있다. 그는 진의 격려에 힘입어 매뉴얼에 의지하면서 조종간을 잡는다. 여객기는 무사히 공항에 착륙한다.
나는 출연자 이름에서 스티븐 시걸의 이름을 보고 이 영화를 감상하였다. 그런데 스티븐 시걸은 영화 초반에 스텔스기에서 여객기로 옮겨 타다가 돌풍에 휩쓸려 날아가 버린다. 그렇지만 스티븐 시걸은 워낙 불사신이라 영화 후반에 반드시 살아 돌아올 것이라 기대하고 영화를 보았다. 그러나 그 불사신도 끝내 돌아오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