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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폭력의 역사

가족과 자신의 평화를 지키기 위해 마피아 두목인 친형과 대결하는 사나이

by 이재형

■ 개요


영화 <폭력의 역사>(A History of Violence)는 2005년 미국에서 제작된 범죄영화이다. 범죄생활을 청산하고 시골마을에서 조용히 살아가려는 주인공이 자신을 끝까지 괴롭히는 악당들을 처단한다는 내용의 이야기이다. 범죄영화로서 꽤 괜찮은 평가를 받아 아카데미상 2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되기도 하였지만, 상을 받지는 못하였다.


■ 줄거리


미국 인디애나 주 밀브룩이란 시골 마을에서 작은 식당을 운영하는 톰 스톨은 변호사인 아내 에디와 고등학생 아들 잭, 어린 딸 사라와 함께 평화로운 삶을 살고 있었다. 어느 날 두 명의 강도가 톰의 가게를 털러 오는데, 톰은 놀라운 몸놀림으로 그들을 처치한다. 톰은 가게의 직원들과 손님들을 위험에서 구하여 하룻밤 사이에 영웅이 되었다. 신문과 TV에서는 자랑스러운 시민의 영웅으로서 그를 대대적으로 보도한다. 그렇지만 톰은 이러한 언론의 대대적인 보도에 어쩐지 불편한 모습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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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후 예사롭지 않은 모습의 애꾸눈 사내가 두 명의 부하들을 데리고 톰의 식당을 찾아온다. 그는 필라델피아 마피아 칼 포커티였다. 그는 이전부터 톰을 알고 있는 듯 톰에게 친근한 태도로 접근하며, 톰을 조이 쿠삭이라 부른다. 그러자 톰은 자신은 조이 쿠삭이라는 인물을 전혀 모르며, 사람을 잘못 봤다고 대답한다. 그렇지만 칼 포커티는 집요하게 톰을 필라델피아 마피아 보스 리치 쿠삭의 동생인 조이 쿠삭이라 하며, 사실대로 말하라고 압박한다.


톰이 조이 쿠삭을 모른다고 완강한 태도로 나오자, 칼은 톰의 식당과 집주위를 떠나지 않고 서성거린다. 이 모습을 본 톰의 아내 에디와 아이들도 점점 불안감을 갖는다. 그러면서 에디와 아이들도 점점 톰의 정체에 대해 의심을 갖기 시작한다. 톰이 이전에 강도를 물리친 행동은 일반 사람들로서는 상상도 할 수 없을 정도의 싸움 실력이기 때문이다. 아내와 아들은 톰에 대해 점점 반항적인 모습을 보인다. 그럴수록 톰도 점점 초조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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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던 어느 날 아들 잭이 학교에서 불량 청소년과 트러블이 벌어진 끝에 그들을 충동적으로 폭행한다. 그 때문에 아들은 학교에서 정학을 당한다. 톰은 잭에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폭력을 사용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라고 설득을 하지만, 아들은 오히려 식당에서 아빠가 한 일은 더 폭력적인 것이었지 않느냐며 반항한다.


포커티와 그의 부하들은 톰의 아들을 붙잡아 톰에게 필라델피아로 함께 가자고 협박한다. 그 순간 톰은 갑자기 몸을 날려 포커티의 부하 두 명을 처치한다. 그러자 포카티가 톰을 향해 총을 쏘고 톰은 부상을 입는다. 포카티가 다시 톰을 겨눠 총을 쏘려고 할 때 총소리와 함께 포카티가 쓰러진다. 포커티의 등 뒤에서 잭이 포커티를 쏜 것이었다.


병원에 입원한 톰은 아내에게 사실을 고백한다. 자신은 과거 살인청부업자인 조이 쿠삭이었지만, 지금은 과거를 버리고 톰으로 다시 살게 되었다고 털어놓는다. 그 말을 들은 아내와 아들은 충격을 받는다. 아내와 아들은 그를 불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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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상태로는 과거의 굴레에서 빠져나올 수 없다고 톰이 절망하고 있을 때, 어느 날 형 리치로부터 전화를 받는다. 톰은 결국 모든 것을 해결하기 위해 필라델피아로 떠난다. 톰은 리치를 앞에 두고 자신을 그만 놓아달라고 사정을 한다. 그러나 톰을 설득하여 다시 자신의 곁으로 오라고 하였지만 톰이 이를 거부하자 톰을 죽이려 한다. 그렇지만 톰은 반격을 하여 리치와 그 부하들을 모두 죽인다.


이로서 톰은 조이 쿠삭으로서의 자신과의 과거를 모두 정리하였다. 모든 것을 정리하고 돌아온 톰을 애디와 잭, 그리고 사라는 따뜻하게 맞이한다.


■ 약간의 감상


이야기가 잔잔하게 전개되는 폭력영화로서는 좀 드문 분위기의 영화였다. 그래서 영화 초중반부터는 조금 지루한 느낌도 들었지만, 무슨 일이 벌어질 것 같은 긴장의 분위기의 연속이었다. 특히 마지막 부분의 리치와의 대결은 볼만한 장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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